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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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향은 옅어져만 가고, 삶의 감성은 고갈되어 갈 뿐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2. 23:06
오늘은 드립 커피가 땡기는 날이었는데 그냥 스타벅스에 오고 말았다. 학교 앞 스타벅스는 연구실에 들어가고 작년 9월에 테이크아웃 한번 한게 전부였다. 어쨌거나, 스타벅스의 빈은 일괄된 빈을 사용할테니 괜찮지 않나? 그게 스타벅스로 나를 이끈 주 원인이기도 하니까. 어제 "커피가 예쁘다"에 들려서 커피를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커피 자체는 오랜만은 아닌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말이다. 뭐, 언제나처럼 익숙한 커피샵에서 익숙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김명식 실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엘리스에 가 보셨죠?" 라고 물으시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이 오늘의 나에게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원인 일 것이다. 엘리스는 부산에서 마실만하다는 커피집으로 커피 매니아라면 알법한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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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대화? 호가든 한병?for Freedom/about Myself 2008. 3. 27. 23:30
맥 화랑에서 문형태 작가님의 전시회를 보고 내려가고 있었다. 마침 주머니엔 호가든이 한병 들어 있었다? 헉! 주머니에 맥주가 들어있다니 그대는 정녕 주신? 오프너가 없으니 대충 또 주머니에 들어있던 라이터로 뚜껑을 딴다. 이건 또 왜 이렇게 안따져? 부드럽고 상큼한 오렌지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느낌이랄까? 역시나 호가든은 좋은 듯한 느낌이다. 덕분에 어제 사 놓은 맥주 세병 중 두병이 호가든이며, 지금 침대 끝 책장에 있다. 여하튼, 맥주만 마시려니 적적해서 맥도날드에 들려서 프렌치후라이를 시킨다. 프렌치후라이 하나요. 천원의 행복이라고 해야하나? 오, 그런데 이 직원 좀 한다. 저도 그거 좋아하는...라니... 완전 급 방긋. 수줍은 듯한 미소? 손목을 낚아 채고서는 나가서 우리 한잔 어때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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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맥주 : 100년 전통 자스민향의 중국 맥주오!! Dionysos 酒여!!/Beer 2008. 2. 22. 11:35
중국 최초의 맥주 이며 최대의 맥주랄까? 예전 중국에서 마셨던 맥주 맛도 아리까리하게 그립기도 하고, 그렇기에 다시 찾게되는 청도 맥주. 순수 맥주 제조법(Beer Purity Law)에 의거한 독일 맥주 생산 기술에 의해 생산 되는데, 1887년 독일의 조차 지역이었던 만큼 그 기술에 대한 의문점은 없을거 같다. 그리고 물맛은 잘 모를지도 모르나 라오샨 지방의 맑은 광천수를 기본으로 만든다는데 명품 물 브랜드 에비앙이 물 맛이 다르듯 이것도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다. 쌀을 넣어서 좀 더 쌉싸름하다고도 하지만 내 입에는 이것도 부드럽다. 비교 대상은 기네스. 특징적으로 자스민향이 느껴진다. 좋다. 좋아! 하얼빈 맥주가 더 맛있었던 것 같은데 청도 맥주에 언젠가 흡수 합병 되었단 소리를 들었다. 그 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