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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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커피와 오늘의 커피...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0. 29. 20:36
어제의 나는 오랜만에 한잔의 커피를 즐겼다. 느긋함 속에서 또 느긋함을 느끼고. 내일의 긴장 따위는 한껏 날려버리면서 말이다. 카페 라떼 한잔과 치크 케잌 하나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으며... 기분이 좋아져서 오랜만에 전화도 해 보고. 글 보내라는 연락 받고 메일 확인하니 안왔더이다. 그래서 다시 보낸 메일 다시 확인하니 자동으로 분류를 해놯더이다. 이런...제길... 브라질 뭐였지? 굉장히 신맛의 드립이었다. 한번 맛보실래요 라는 말에 한잔 마셔보니 굉장히 시다. 이유인즉슨 일본에서 와서 그렇다나? 일본 사람들이 신 커피를 좋아하니 로스팅이고 뭐고 시게 되어버린 듯 하다. 깊이 있는 드립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시는 실장님도 부럽고. 다음달 창작 메뉴는 그냥 맥콜 비슷한 맛일거라는 점장님의 말도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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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커피를 마시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0. 11. 08:38
오랜만에 나를 위해서 커피를 만들었다. 사실 커피라는것이 의외로 간단해서 만든다는 표현도 좀 웃긴거 같기도 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에 커피를 넣고, 탬핑하고, 물내리고. 오늘 커피는 아메리카노라 물만 따로 좀 끓였을 뿐? 그리고 출근하는 누나를 위해서 이쁜 별다방 텀블러에 아메리카노를 한잔 더 만들어 주고. 누나에겐 카페 라떼를 만들어 주려고 했으나 우유가 없는 관계로 패스 ~ 그런데 알고 보니 홈바에만 없었고 안에 한통이 더 있었던 것이다.ㅡㅜ 우유는 매일 아침 저녁 라떼를 만들어 마시는 누나 덕분에 끊이지 않고, 거의 두통 분량이 냉장고에 들어 있으니까. 가볍게 시작한 커피에 또 칵테일 한잔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다. 커피니까 깔루아? 깔루아 어때? 아니면 오랜만에 베일리스? 그건 너무 달잖아? 모짜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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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샵을 하루에 세번간 남자의 이야기 : 술을 녹이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얼음을 띄우는 이야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9. 17. 19:30
한잔의 커피를 다 비워버린 뒤 이야기는 시작 되었다... 아마도 그의 최후는 주독에 빠져 인사불성으로 자신이 죽는지조차 모른채 죽을지도 모른다. 그는 로얄샬룻 21을 산 뒤 언제나 가는 커피샵으로 향했다. 딱히 한가하지 않았던 커피샵은 적당할 만큼의 붐빔을 가지고 있었고, 득의 만면한 미소로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한다. 사실 커피샵의 주인공은 커피여야하는데 주인공이 바뀌어버린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소중하게 맛을 음미하면서 마시던 커피는 내팽겨쳐버리고, 올드패션 글라스에 큐브드 아이스를 몇개 띄워서 위스키를 한잔 따르며 싱긋이 웃어버린다. 족하다면 족할만큼마신 그는 술병을 슬며시 넣더니 반쯤 비워버린 커피잔에 시럽을 따른다. 아마도, 알콜로 충족되지 못한 그의 심장을 카페인과 설탕으로 마져 채워버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