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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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 전 고양이 : 넌, 어디 소속이냐!!Cats n Dogs 2009. 5. 14. 20:04
횽, 오늘은 뭐 재밌는 일 없을까? 간만에 진주 목걸이에 털까지 신경썼단 말야!! 저번에 말한 그 기숙사 뒤편 백구한테 안부 전해줘. 여긴 생선 뷔폐로 내가 전세 놯다고 말야. 전대 데이트 신청하는거 아님. 뭐랄까? 간만에 올려보는 냥이 사진? 그런거 보다는 너무 정신 줄 놓고, 너무 블로그에도 손 놓고, 이리저리도 놓고 놓고 놓았다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얼마전 필름 스캔한 것 중 자갈치 시장 가다가 만날 수 있는 도망가지 않는 반 집고양이 녀석을 올린다. 줄에 묶여있지 않아도 늘상 그 자리가 그 자리고...도망가지도 않는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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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삶의 터전을 달라 : 스타벅스옆 턱시도 아지트가 사라져 간다Cats n Dogs 2009. 4. 3. 11:27
뭥미, 그래도 우린 잊지 말라고!! 나도 불만이 좀 많아, 여긴 우리 땅인데 인간들이 지네땅이라고 우겨... 그리고 이상한 시끄러운거 가져와서는 죄다 갈아버렸어. 세상이 이렇게 어려운 곳인지 몰랐어요. 그러게 말여, 이렇게 숨어서 살아야 한다니.ㅡㅜ 이젠 더 이상 어디로 숨어야 할지 모르겠어. 님, 이제 우리 못볼지도 몰라...이사갈지도... 그러기 전에 밥이나 좀 많이 줬으면 해. 여전히 난 인간들이 싫어... 더 이상 알려고 하지마... 우린 멀리 갈거야... 이젠 나도 여기서 못볼지도 몰라. 그러니까 그러기 전에 밥좀 주라고... 봄이지만 쓰레기 종량제다 뭐다 죄다 먹을게 없어. 이렇게 깨져버린 아스팔트 위에서 더 이상 녀석들을 보지 못하는건가? 부셔진 자신들의 영역에서, 눈에서는 레이져만 뿜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