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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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신 공원에서 만난 고양이 : 응? 뭐? 천하장사?Cats n Dogs 2009. 10. 29. 12:12
모처럼 사육신 공원에서 테이크아웃? 해간 거대 주먹밥을 가지고 약간은 소풍 기분을 느끼며 점심을 먹고 있었다. 어허!!! 그런데 어디선가 신경 쓰이는 기척이 느껴져 뒤돌아보니 1년 생도 되지 않아 보이는(6개월도 안되 보인다) 냥이를 발견 +_+ 모처럼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의 능력을 발휘해 대화를 시도해 본다. 님, 여기 내 구역임 왜 와서 허락도 안받고 밥묵고 있는거임!! 고양이를 모신다면 천하장사는 기본 아님?? 다음에 올때는 꼭 천하장사 챙겨오셈!! 등등의 여러가지 대화를 나눈 듯...ㄷㄷ 그럼 안녕!! 헉, 밥먹고 내려가는 길에 아기 냥이들 대거 발견 +_+ 눈빛이 심상치 않다!! 뭔가...바라는 것이냐!! 내려오는 곳에서 찍은 턱시도의 늠름한 자세. 아...뭔가 각을 아는 듯... 님좀 짱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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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 이야기 : 안녕...안녕...안녕...Cats n Dogs 2009. 6. 19. 13:26
형, 나 이제 떠나야 할 것 같아. 그냥 나 요즘 그런 생각이 들어... 문득 쉬고 싶다는 생각이야... 두달여 남짓도 살아보진 못했지만... 세상이란게 참 힘들더라고. 그냥 이렇게 풀썩 누워버렸는데 누워버린건지 쓰러져버린건지... 뒷다리에 힘이 없어... 한없이 중력에 이끌려 누워 편해지고 싶은 생각이야. 언제부터 였을까? 무기력해지는 자신이 싫어지던 시간이... 우리는 눕는다. 힘없이 눕는다. 할수 없는 세상에. 그저 눕는다. 태양빛 찬란하게 빛나던 오후. 이녀석과의 시간을 기억하며. 메리의 새끼 5마리 중에 세마리가 시름거리더니 결국 한마리가 죽고 말았다. 노랑이 두마리 메리 닮은 노란색이랑 흰색 섞인 녀석 두마리 검정 섞인 삼색이 한마리. 그 중에 메리 닮은 녀석이 한마리 죽어 버렸다. 사인은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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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아깽이들 : 뉴페이스들을 소개합니다 ~Cats n Dogs 2009. 5. 20. 23:25
내가 메리다!!! 이넘들은 이제사 한달도 안된 내새끼들이지!! 엄마, 머리가 큰 사람이 막 여길 쳐다봐!! 아주아주 밖으로 나가고 싶다규!! 쑥덕 ~ 쑥덕 ~ 쑥덕 ~ 이 아저씨는 매일 밥주는 아저씨니까 별로 신경 안써도 되, 일명 식사당번 이라고 하지. 어익후, 아저씨!! 이제 우리들도 밥을 부탁해. 엄마 젖이 질릴 때 쯤 되면, 건강식으로 말이지!! 아직 한달도 안된 아깽이들이 다섯마리나. 노랑 줄무늬가 선명한게 아주 이쁘기도 한데. 음, 뭣도 모르면서 애들 데려가려고 노리는 애들 때문에 좀 걱정이다. 룰루네 아깽이들은 그렇게 죄다 사라져 버렸고.ㅡㅜ 후, 여하튼 저 핑크 젤리와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자면 참...크헉 나도 다시 입양을!! 꿈꾸고 있구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