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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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고양이 : 육교 위 네모난 박스가 아니라도Cats n Dogs 2008. 6. 21. 20:30
언제나 움크려 나를 기다리던 고양이들이 이제 없다. 이렇게 소세지나 오뎅을 받아 먹던 녀석들이 그리울 것 같다. 겁도 많았지만 꽤나 친해지려 했던 녀석들. 멋진 마스크에 조만간 새끼를 나았을지도 모르는 녀석. 이것이야말로 날아라 고양이인가. 호텔 주차장과도 통하는 것, 하지만 사람들이 싫어한다는 것 노랑이 이 처량한 눈빛도 언제 다시볼지 꼬리가 짧아서 불쌍한 녀석일까 귀엽지만 너무 뚱뚱해 예전 사진들을 보려니 참 재미있다 친해지려고 소세지, 어묵 등을 던져주고선 했던 기억이... 이제는 사람들이 자주 들이닥쳐서 이사를 간 것인지 보기에 조금 힘들달까? 다른 동네 녀석이 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돌아가면 녀석들을 볼 수 있을까? 그저 사진으로 추억하는 것일까... 그냥 그립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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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냥과 아깽이들 : 걷다가 지쳐 내려다보니Cats n Dogs 2008. 6. 13. 11:43
얼마전까지 배가 부른 것을 본 고양이다. 언제 새끼를 나았던가!! 거기다 대체 몇마리야. 한마리 납치해도 될 것 같기도 한데... 자연에 있어서 이렇게 생명의 탄생은 참으로 아름다운 법이다. 또한 뒤쳐져서 죽음을 당하거나 약자로 남거나. 모든 것은 자연의 뜻이며 순리대로 풀어나가는 것이 도리. 하지만 그곳에 인간이 개입되어 버린다는 것은 순리 일까? 혹은 인위 일까? 인위도 자연의 축에 들어간다면 자연의 순리로 해석하는 것이 맞겠지만. 인간은 인본을 내세워 자연에 역행하는 존재. 대부분 그렇겠지, 나도 그렇고. 모 집단을 두고서 거기서 그렇지 않은 존재를 끌어 내려면 얼마나 소수일까? 혹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이 고양이들은 자연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냥...나도 자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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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겁 많고 장난도 많은 아기냥 이야기Cats n Dogs 2008. 6. 11. 20:35
이렇게는 절 처음 보시죠? 오늘의 주인공은 저랍니다. 개풀뜯는게 아니라 제가 뜯는 것이랍니다. 제 얼굴은 익숙하시죠? 요즘엔 어디론가에 숨어산답니다...흑흑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절 찾아 주세요. 요즘은 이녀석들 보기가 참 힘들다. 저번주 연휴에 이사를 해 버려서 어미만 가끔 보일 뿐이다. 그래도 그간에 찍어 놓은 사진들이 워낙에 많아서...쩝 오늘 고양이 사진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나도 한번 해봐? 이런 생각에 전시회를 한다면 내 인생 정말 막장이구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고양이를 부탁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