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Freedom/about My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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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끝은 그리움이다 : 미치도록 술이 그립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9. 5. 17. 18:32
김홍석의 포토에세이집 '몽중인'에 나오는 문구이다. 정말이지 공감 120% 한다고 할까? 그리움의 끝은 그리움 밖에는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다. 요즘에 생각은 뭐랄까? 엊그그제는 갑자기 싸구려 같은 느낌의 테네시 위스키 잭다니엘이 그토록 마시고 싶었다. 사실 싸구려는 아닌데 싸구려 같은 느낌에 싸구려 같은 자신에 마시고 싶었던거겠지. 엊그제는 또 갑자기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인 로얄샬룻이 마시고 싶었다. 아마도 조금은 이런 술로써 스스로의 자신이 위안을 받고 싶었달까. 축포 21발의 의미가 담긴 로얄샬룻이. 어제는 그냥 부드럽게 하루를 마감하고 싶었다. 생각나는건 사 놓고선 그다지 사랑해 주지 않은 맥켈란 15년. 부드럽고 달콤한 향미에 주말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 오늘은 글렌모렌지 15년산 2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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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for Freedom/about Myself 2009. 5. 7. 14:54
정신과 육체의 고통에 있어서의 상관관계를 생각한다. 이렇다 저렇다 할 말들도 많지만 쉽지 않은게 관계니 만큼. 이 고통의 문제에 있어서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화끈한 순간의 기억에 팔에서 손으로 피가 따라 흐른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순간은 고통이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언제쯤부터 시작된 두통은 나의 어느곳이 망가져 그런걸까. 두통으로 나의 어느곳이 망가져 버린 것일까. 지금도 상흔에 조금씩 아려 온다. 상처는 이미 나에게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기쁨과 행복보다 더욱이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