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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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맛집] 용화반점 : 맵지 않고 진짜 맛있는 짬뽕Review/Shop 2012. 8. 16. 11:30
삼고초려[三顧草廬]라는 말이 이런게 아닐가 싶다.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위해 세번이나 찾아가는 정성을 다했듯이 나는 인천의 레알 짬뽕 맛집이라는 이곳의 짬뽕을 먹기 위해 세번을 찾아가니.뭔가 유비의 그 마음이 참 이해가 되지 싶다.첫번째는 때 아니게 영업을 빨리 마쳐버리고, 두번째는 영업 재료가 떨어져 자동 종료.세번째에서야 겨우 맛을 볼 수 있었는데 이른때에도 사람들의 줄은 예상 이상.다행히도 조금 빨리 도착한 덕분에 한팀만 기다렸으면 됐다는 정도? 내부 인테리어를 보고서 영화 "화양연화"가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그만큼 멋드러지지도 않았지만, 당시의 느낌 같은게 묻어 있는거 같아서일까.붉은색 벽지와 그 위에 수 놓아진 듯한 금박에 천장에 달린 팬과 조명에서...왠지 여긴 낮에 장사 보다는 오후녘 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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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전어 개시...!!!Review/Food 2012. 8. 15. 22:10
가을에는 역시나 전어다 싶다."꼬시다"라는 표현을 알란가는 모르것다만.역시 "꼬시다"라는 표현을 할 수 밖에 없다.흔한 표현으로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언제 나간 며느리인지는 몰라도... 간만에 쉰다고 가족들과 겸사 겸사 진주에 왔다.그러다가 여차저차 아버지, 어머니는 남해로 가시고 나는 추억 찾아 이리저리 헤메인다. 막 세번째 카페를 나오려는 찰나 이숙이 전어 사 놯다고 오라고 하신다.가을 전어...동이나서 구하기 힘든 가을 전어...남해 현지에서도 구하기가 힘들다는...그런 전어라면 가야겠지. 집에서 이모가 직접 썰어 주신 전어.앞에 밭에서 따온 깻잎과 집에서 쟁여둔 마늘.싸먹으니 이건 정말 꿀맛!! 역시 여기에 오면 직접 재배하거나 어디서 얻어온 유기농 야채들 천지. 뭔가 참외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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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하얀 자전거 : TITICACA FLIGHT F16Review/Electric & Tool 2012. 8. 8. 08:45
얼마전에 마포 바이키에 가서 자전거를 한대 구입을 했다.어쩌면 내 체격과는 조금(아주 많이?) 어울리지 않는 작은 미니벨로를 말이다.새하얗고 작은데 나는 검고 크기 때문이랄까?마치 곰이 서커스에서 자전거를 타고 재롱을 피우는 마냥... 자전거에 관심을 가지고 구입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은 근자의 일이 아니다.꽤나 오래되었다 할 수 있다.그 중간 과정에서 여행에 최적화된 녀석들을 보게되었고 여러가지가 고려된 상황에서 최고는 역시나 BIKE FRIDAY 가 되었다.사용자의 체형에 커스텀 된다는 것과 그것이 수공으로 이루어진다는데 아니 전율할 수 없다.나의 신장과 나의 팔과 나의 다리 그리고 내가 원하는 컬러 레이싱 그린으로.하지만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당장에 타고 싶은 자전거를 3개월여나 기다려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