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Movie
-
『유령신부』 로 생각한 요즘 내 삶.Review/Movie 2005. 12. 27. 22:40
당신은 이미 약속을 지켰어요 당신이 나에게 자유를 줬으니 이제 제가 당신에게 자유를 드릴 차례네요 - 유령신부 흑백으로 처리된 삶의 모습들은 너무나 암울하고 지루하다. 요즘 나의 삶이 그럴까? 언제나 꿈 꾸는 그런 현실은 이미 나에게서 멀어진지 오래다. 하념없이 일상에 끌려 다니고 세상에 끌려다니기만 하는 그런 의욕없는 삶 말이다. 그런 나의 삶에 빛을 주는 영화 하나 있었으니 이른바 '유령신부'라. 나와 같이 무료한 나날 그리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는 예비 신랑 빅터. 다른 처지의 두 가문이 서로의 이득을 위해 아들, 딸을 희생하여 자신들의 만족을 위한다는 그런걸까? 자신의 처지와는 다르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예비 신부 빅토리아. 하지만 이들의 사랑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리..
-
베첼러(The BACHELOR)Review/Movie 2005. 12. 13. 23:17
베첼러(The BACHELOR) 미국 ABC 방송 커플매치 리얼리티쇼의 제목이다. 부유한 집안 출신에 외모와 교양까지 겸비한 총각 하나를 두고 25명의 여성들이 승부를 벌인다. 매회 남성의 선택에 의해 일부 여성들이 탈락하게 되고 남성은 다음회에서 남은 여성들과 다시 데이트를 가지게 된다. 25명에서 15명으로, 15명에서 10명, 10명에서 6명, 6명에서 1명씩 줄여간다. 원조격으론 백만장자와 결혼하기(Joe Millionaire)라는 미국 FOX 사에서 방영한 것이 있다. (이건 나중에 남자가 진짜 백만장자가 아니란게 밝혀지지만.ㅋㅋ) 뭐 그나저나 나의 초점은 이거다. 베첼러에 나오는 남자들은 사실 여자들 보다는 남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아닐까? 그래, 그런거다, 사실 남자들의 염장을 지르고 싶은 것..
-
Duma(듀마)Review/Movie 2005. 8. 28. 06:10
들어가기 전에. 추천하는 영화다. 한국에 개봉 된다면 가족이 함께 손잡고 가서 보면 좋을. 아들과 딸과 남편 아내가 모두가 함께 ^^ 아프리카의 농장주의 아들인 10살의 젠과 아버지 피터가 우연히 길가에서 길잃은 새끼 치타를 발견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프리카에서 무언가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것은 그만큼의 의미와 책임을 가지는 것. 젠은 새끼 치타에게 "듀마"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그리고 듀마에게 급속도로 가족애를 가지게 된다. 치타는 야생의 동물. 언젠가 초원으로 돌려 줘야한다는 아버지의 결정으로 젠은 어쩌지 못하고 듀마를 초원으로 돌려 보낼 날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아버지 젠은 병사해 버리고 젠과 젠의 엄마는 시내로 가게 된다. 시내로간 젠에게 기다리는 것은 시골의 서러움이다. 그때 마침 나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