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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하얀 물결이 바위를 때리고 있다. 거친 바다는 세월에 세월을 넘어 바위를 또 다시 모래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만큼 바다와 바위는 세월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나에게 있어 사진이란 비단 사진기를 들어 장면을 기록하는 행위적인 것 만이 아니다. 오감과 또 하나 마음으로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2006 01 24
이제 시작하는 첫 걸음을 내딛는 한 부부의 모습이다. 이제 이들은 더 이상 둘이 아니요 하나이다. 2006 01 21
상을 당한 한 중년의 모습이다. 담배를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어 뱉는 모습이 인상 적이다. 죽음에 대한 상념을 씁쓸한 담배 한개피에 담아내려는 듯한 모습이다. 2006 0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