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
-
할리? 갈리? 할리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8. 10. 12:56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서 거리로 나와 사진을 찍는다. 반짝이는 햇살에 나도 한번 반짝이는 미소로 답해준다. 방긋거리는 것이 참 고운지라 내 마음도 곱게 물드는 것 같다. 지인과의 만남 때문에 나오긴 했는데 나쁘진 않았다는 생각이다. 아니 좋았다는 생각이 더 지배적일 수 있다. 그건 아마도 커피샵에 왔다는 것 때문은 아니리라.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좋은 일이니까. 그것에 차한잔 곁들인다면 더 좋은데 그러하니까. 내고향 진주에는 할리스가 대세이다. 뭐, 흔히들 있는 별다방이나 콩다방 파스꾸찌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그냥 있는게 할리스며, 할리스가 전부다. 나는 아이스 카페 라떼를 주문하였으며. 맛은 없었다. 관대하다면 관대할 수 있는 입인데... 얼음이 거의 크러쉬드 아이스 수준이랄까?..
-
생각에 나래는 나락으로 담겨진 것은 두통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8. 2. 19:50
지끈거리는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비단 커피 때문은 아닌 것 같다. 아마도 아마도 아마도란 단어의 나열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시끄럽게 내 머리를 아니 골이란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그 골을 흔들어대던 음악이 떠나가 버린 자리는 공허함에. 잠시 테라스의 습한 그리고 미적지근한 바람을 맞고 왔다. 지금 다시 내 귀를 흔드는 것은 "서쪽하늘에" 내가 가야 할 곳은 내가 갈 수 있는 곳은 내가라는 것은... 사라져 버린 미래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유기적 의미없는 것과 무기적 무게가 없는 것들 투성일지도 모른다. 요즘 커피 맛이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여기선 커피 맛이 좀 닝닝하다. 저기선 에소의 쓴맛이 아닌 탄맛이 나는 것 같다...등의 이천오백원짜리 커피를 마시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것도 웃긴가? 그런..
-
cafe Diart : 커피와 함께하는 감상이란Cafe&Tea story/Cafe is 2008. 7. 28. 14:34
예전에 이곳에 있던 이곳은 굉장히 싼 커피를 파는 곳이었다. 그런데 2년여전? 부터 Diart 로 바뀌고 나서 한 세배정도는 비싸져 버렸다. 분위기 조금 바뀌고 갤러리 카페로 바뀌었을 뿐인데. 오랜만에 가니 왠지 새로운 기분과 설레임이 잔뜩이다. 한번 오고서 제대로되지 않은 에소에 발길을 끊었더래지. 그럼 오늘은 어떨까? 벽면에는 갖은 커피 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실제로 사용할까도 싶지만 몇몇 용품은 사용하는걸로 보인다. 사인폰과 더치, 빈들... 갤러리 카페 답게도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내 눈에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사실 담배 연기에 습기에 어떻게 작품들이 변질 될 것인가만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한달에 한번쯤 배경이 바뀐다는 건 좋은 것이겠지만. 판매도 하고 있으니 뭐...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