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Tea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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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카페, 에스프레소 두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8. 11. 10:44
그러니까 오랜만이다. 이렇게 한가하게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즐기몀ㄴ서 글을 끄적이는 느낌 말이다. 여기는 PM 10:00 이라고 적혀 있는데 카페 안은 사람들이 그득하니 앉아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PM 09:47 경에 들어와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에 편승해 아직 가시지 않은 여름의 더위를 이기려 한다. 에스프레소 1500원 샷 추가 500원. 다 해봤자 2000원 가량의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을 지불하고서 이런 호사를 누린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테이블이 다섯 바에 놓인 의자는 넷 해서 도합 열네자리 중 나를 포함하여 총 8명의 손님이 가게 안에서. 커피는 맛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이 없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은 커피보다 더 값진 에어콘을 만끽하고 있으니까. 가난한 삶에 에어콘 하나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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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한권 사들고서는 차 한잔 마신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6. 12. 01:03
서점에서 책을 사고 나서는 바로 카페다.오늘은 마침 신간이 없나 기웃거리다 B 매거진의 6월 신간?(이라기엔 좀 늦은감...)을 한권 사들고서 옆의 카페에 들어갔다.서점에서 책을 바로 사들고서 카페에 간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뭔가, 둘 다 같은 선상에서 통하는게 있는거 같지 않나?감성과 감성 리얼과 리얼. 달콤한 녹차 카푸치노가 목을 꼴각 꼴각 넘어간다.녹차가루, 시럽, 우유...묘하게 맞춰진 밸런스에...단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허덕이는 당을 채워 흥분을 가라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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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찾지 않아도 찾아지길...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2. 6. 2. 14:43
오늘은 벌써 두번째 카페다.뭐, 첫번째는 카페라 하기에는 다소 손색이 있지만 말이다. 늦은 점심을 먹었지만 혹시나 해서 세트메뉴를 주문했다.간단하게 아메리카노에 토스트.그저 시간을 떼우고 끼니도 떼우고.인생은 그렇게 데우는 것 투성이인가?주말은 언제나가 돌아오는 것 같지만 쉬이 돌아오진 않는다.이런 황금같은 날에 나는 그저 떼우고 있는 것이다.시간을...허기를...그리고 인생 자체를. 무엇이든간에 이유는 있다.분명!!그렇다고 하지 않다면 무엇을 하건간에 허무만이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니까.지금 사실 나는 허무를 느끼지 않으려 의미를 만들고 있는 메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