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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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ri : 붉음속에 감추어진 쓴맛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10. 3. 22:54
힘이 없을 때나 정신이 혼미할때 한잔정도 해줘봐. 그러면 갑자기 힘이 솟아날지도 몰라. 곰같은 힘이 말야. 캄파리는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가진 주홍색의 붉음은 질리지 않는 리큐르. 해질녘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면서 한잔 멋드러지게 마시고서는 식사를 하면 꽤나 어울릴 것 같다고 할까? 사실 오렌지 과피라서 과일계인줄 알았는데 비터 오렌지로 약초계로 분류 되는 녀석. 캬라웨이, 코리안더 같은 30여종의 약초를 침지식으로 만들어졌다는데 비터라 그런지 쓴 맛을 잊을 수 없다. 베네딕틱, 드람뷰이, 갈리아노, 예거마이스터, 민트, 캄파리 이렇게 여섯종이 집에 있는 약초계인데 비터는 비터 특유 때문인지 여느 약초계와는 확연한 차이를 가지는 것 같다. 역시나 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향미는 비터와 오렌지 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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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Salute 21 : 왕에게는 위엄을, 병사에겐 긍지를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9. 20. 21:04
로얄 살루트 21을 난 스스로에 대한 경의와 격려라 생각한다. 이때까지 생을 살아온 나에게, 아직도 생을 살아가야 할 나에게. 로얄 샬루트 21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기 위해 헌정 되어진 위스키다. 군주에 대한 최고의 예우로 쏘는 예포 21발을 의미하는 21년... 영국 해군이 군주, 고관, 국가에 경의를 보내기 위해 쏘는 21발의 예포... 왕의 예포라는 의미의 로얄 샬루트 그만큼 로얄 샬루트는 위엄이 있으며, 깊이가 있고, 아름다운 위스키다. 21년에는 최소 21년의 원액만이 블랜딩 되어지는데, 숙성년수가 아주 예술이다. 사실 위스키등 경우 12년 이상만 되어도 프리미엄으로 붙여지는데 이건 무려 21년산. 21년을 오크통 안에서 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위해 준비되어지고... 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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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HUI MALT : 이건 술이 아니고 약이다!!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8. 9. 12. 16:38
허참, 이런술도 나오는구나!! 불휘는 뿌리라는 뜻의 한글의 옛말이다는데. 뭐랄까? 원액 자체가 동충하초와 홍삼, 오디, 복분자, 구기자...등등이 들었다니. 이건 뭐 술이 아니잖아. 그 원액이 80.1%, 몰트 위스키가 19.9% 이니... 그래도 도수는 40% 고도주에 속한다. 이녀석의 맛은 꽤나 달달한데... 비견하자면 J&B Jet 의 경우 달지만 약간은 바디감이 있는것에 비해 이녀석은 바디감이 옅다. 그리고 향 또한 굉장히 달콤한것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40도... 아마도 약재 원액과 몰트 위스키의 블렌딩이 그렇게 되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녀석은 위스키가 아니고 약초계의 리큐르라고 하는 것이 더 옳다. 베네딕틱이나, 예거마이스터나, 드람뷰이같이... 브렌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