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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에 둘둘 말리고 싶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7. 5. 10. 21:04일상이란 너무나 평온한거 같으면서도 너무나 피곤하다
매일이 같은 일상이라면 매일 같은 일을 하기 위해 산다는 것이다
피곤하지 않으래야 피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상
뭐, 매일 같다고 느끼는건 느낌상 그런거고 사실 다른데
이런 날들은 포근한 이불에 둘둘 말려서 자고 싶다
푸욱 자고나서 눈을 뜨면 오후 서너시쯤 되어서 커피를 한잔 마신다
친구에게 전화도 하고 해서 모처럼 술도 한잔 하고
이러니 저러니 사람사는 이야기 속에 있는 이야기 없는 이야기 다 쏟아 붓고
오후의 단잠을 깨고 나면 또 일상이 시작된다
제길...차라리 이불이고 싶다.ㅡㅜ'for Freedom > about Myself'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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