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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크리스마스.for Freedom/about Myself 2006. 12. 25. 23:50
하늘에는 영광을,
땅에는 평화를,
너에게는 사랑을,
나에게는 안식을.
어제 오늘 하루종일 집안에 짱박혀 있었다.
먹는것도 제대로 못먹으니 더 우울해 지는거 같아 장도 보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통장이 탈탈탈...이란다.
뭐, 그래도 그거 가지고는 우울하지 않다.
단지 집구석을 한번 벗어나 보고 싶다는 것이지.
그래서 잠시 나가 보았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에는 사람이 많다.
사람의 물결에 내가 떠밀려 다니는 것 같다.
따뜻한 차 한잔이 마시고 싶어 텀블러를 가져 왔다.
그런데 따뜻한 물을 받을 곳이 없다.
거리에 나와서 쉴 곳을 찾으려는 것이 바보 같다.
매번 오르던 공원엘 올랐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끼리끼리...
거리의 화가를 바라본다.
추석에도 장기를 두는 노인들을 바라본다.
저물어가는 태양을 본다.
하루가 저물어간다.
한해가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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