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 네가 그리던 곳

dear My Friend/send 2006. 10. 25. 08:34

오늘 모처럼 네가 꿈에 나왔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것 같다.
어렴풋이 흐려져만 있는 꿈인데...
너란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었는지 궁금하네.
여행의 길에서 널 만났어.
그리고 같은 방에서 이것 저것 바쁘게 떠들었지.
아니 우리의 성격 상으론 뭐 그런건 아니고.
이심전심이랄까?

시내 골짝, 시몬의 땅, 베드로가 있는 곳.
어떤 의미였냐?
네가 가고 싶다는 이곳들 말이다.
아직 넌 가보지 않았잖아.
그런...의미냐.
내가 여행의 길에서 잠시 들릴 수 있다면 들려 달라고.
그리고 다시 이야기해 달라고.

친구여.
지금 네 생각만 하면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가슴은 쉬이 진정되지 않으며 요동치고 말이다.
너무나 오랜만이어서 그런가.
네 모습을 기억지 못할거 같아.
그래서 네 사진을 모처럼 봤다.
둘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은.
알듯 모를듯한 미소의 너와.
너와 있다면 마냥 좋다는 나.

그때 또다시...
어제의 해와 오늘의 해는 같은데.
세상은 매일이 다르다.

언젠가 그곳에 가면 많은걸 보고 올게.
네가 가보고 싶어했던 그곳이니까 말야.
아니...여행 자체를 많이 해 볼게.
인생이라는 지독히도 거친 길 위에서.
요즘은 그 길을 맨발로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것 같지만.
길은 온통 유리조각이 널려 있는 듯도 하지만.
발은 베이고 베여 피투성이가 된 것 같지만.

요즘은 너무나 외로움에 사실 네 기억이 사무쳤다.
모두가 위선자처럼 보이기만 할 뿐이라서.
이만 글을 접고자 한다.
그냥 네가 마냥 그리워서 그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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