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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VELER'S NOTEBOOK 각인 체험의 감동 : 가죽 노트커버 각인하기
    Review/Stationery 2013. 4. 29. 08:30

    TRAVELER'S NOTEBOOK 각인 체험기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노트 중 하나를 꼽으라고하면 TRAVELER'S notebook 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미도리 총판(?)에서 오프라인 샵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서 자신의 트래블러스에 직접 각인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건 TRAVELER'S notebook & company 카페에서, 카페의 운영자 yapapa70님께서 직접 지도해 주신다)

    마케팅적인 측면도 없잖아 있지만 yapapa70님의 개인 취미일지도…흠흠



     

















    역시나 전통 불도장의 레전드라할 수 있는 Kingsley Stamping Machine 이다.

    나는 한대만 있어도 좋을거 같은데 공식적으로 두대나 보유하고 계신다니 부럽기 짝이없다.

    이미 생산이 중단된지 오래되어 상태 좋은 녀석을 중고로 구입하는 수 밖에 없다.



    기계는 온도가 270도 까지 데워져야지 스템핑 할 수 있기에 그동안에 자신이 각인할 문구나 이니셜을 만들면 된다.

    기본 두줄정도로 하는데 특별히 부탁드리면 세줄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폰트도 종류가 있어 폰트를 고르고 대소문자를 고르고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처음 머신을 사용할 때 띄워쓰기 할 때의 몰라서 난감했던 점들을 이야기하고 구입의 팁들을 얻었다.

    전에 급 관심이 많아져 여쭤봤었는데 너무 친절하게 장문의 글로 정보들을 전달해주시어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여전히 감사하는 마음은 여전하다…몰랐었는데 이런 마의 구렁텅이로 들어가게 되다니.ㅋ)


    EMPIRE INITIALS(capital)


    Kaufman 18PT(capital/small, numbers)


    나는 두번에 걸쳐서 불도장을 찍었는데 하나는 메인 타이틀과 주인의 이름 정도다.

    BARAM 이라는 문자를 EMPIRE 로 했는데…이건 포인트가 몇인지.

    활자 자체가 넓고 커서 깊게 새겨지지 않는다는데, 넓고 큰 만큼 임펙트가 있었다.

    그리고 아래에 이름은 Kaufman 18PT를 사용했는데 이건 필기체가 이렇게 쓰일 수 있구나.

    하나하나의 알파벳을 조합했는데 끊임없이 나오는 모습을 보고서 감동했다.


    TRAVELER'S notebook


    1차로 작업된 나의 트래블러스.

    BARAM 이라는 활자가 멋드러지게 들어갔다.

    프레스 할 때 꽤나 힘을 주고 오래 눌러서 그런지 샘플 보다 훨씬 선명하고 깊은 느낌이다.

    이걸로 이걸로 내 노트가 내 손에의해 완성...되어져 가는구나 싶다.



    이 날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세줄짜리를 하기 위해 다른 기계를 꺼내셨다.

    음, 이러지 않는데 이러지 않는데 하시면서 최고의 작품?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도장을 찍으시는 분은 이날 나 이외에 카페의 한분이 더 계셨는데 그분.

    뭔가 발랄하고 상큼한 분이셨다.

    누구셨지? 카페에서 노트를 본것도 같은데…볼펜이 인상?적이었던 분.



    작업은 느긋하게 샵을 구경하면서 했는데 매년하는 편지 보내기 행사? 당첨작들이 한쪽 벽에 전시되어 있다.

    매년 보내야지 보내야지 하면서 잘 보내지지 않는데…

    올해는 한정판 브라스펜을 한번 노려볼까나 싶다.

    (그게 뭐든간에 요즘 편지 보내는게 즐겁다 느껴진다)



    벽의 한쪽 사진들은 yapapa70님이 홍콩 출장에 직접 촬영하신 사진들.

    일명 직촬인데 이번 STAR Edition 관련인거 같다.



    그 외에 STAR Edition 제품들을 전시해 놓은 부분.

    브라스 참과 브라스 클립 외엔 나도 다 가지고 있구나 ^^;;


    또 한번 진화한 나의 TRAVELER'S notebook


    이로써 나의 트래블러스 노트는 또한번 진화하게 되었다.

    진화라기 보다는 사실 변화를 주고 나에 의해 완성되어간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이전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각인이 들어간거랑 아닌거랑은 차이가 난다.

    트래블러스 패스포트 카멜은 내가 머신을 구입하게 되면 그걸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한번 해 본다.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일거 같은데 저번에 한번 빠져서 찾아볼때와는 달리 한발짝 물러서 보고 있으니.

    조만간에 또 샵에 들려서 각인을 해 봐야겠다.

    이번에는 뒷판이나 아님 옆선에 맞춰서 말이다.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