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에게 라면만큼 친숙한 요리(?)가 있을까?
사실 요리라 부르기는 거창하고, 끼니를 연명하기 위한 한가지 수단인게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이 라면이란게 참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두기에 감히 요리라고 표현해 보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어느날이었다...
그냥 배도 출출하고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싶었달까?
이것은 운명이다!!
라면을 올리려고 보니 두개 중 하나에 이미 후라이팬이 올라가 있는게 아닌가...
아...그래, 달걀을 넣어 먹으려 했었고, 깔끔한 국물도 원했었지 않나!!
따로...조리를 하는게다.
라면은 라면대로, 달걀은 달걀대로.
그렇게 고심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이
후라이 따로 라면!!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라면이 아니다.
국밥집에 가서 국밥을 시키는데 따로 국밥이 더 비싸도 이것도 따로했기에 뭔가 특별한...라면이다.
(그렇다고 느끼고 싶은...)
흰자는 따로 찢어 먹고 노른자는 탁탁탁 숟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잘라서 훅 하고 한방에 털어 넣는다.
아...그 맛이란...위에 파도 좀 올리고 했으면 더 좋았으련만...ㅋ
잠시 생각 해 보니 예전에는...수란을 따로 만들어서 라면에 넣어 먹기도 했구나...ㅡㅜ
(이건 뭐...궁중 요리도 아닌것이...한식 시험도 아닌것이...아, 수란은 이제 시험에 안들어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