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해가 저물어갈 무렵에 백화점을 돌아다니다 문득 MONTBLANC 에 들어서면 시즌 한정판 제품들이 몇 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알기로는 1992년?)
존레논이며 간디며 세계적인 문화예술인들을 기념하는 것들이 한정으로 나오는게다.
그걸 매번 살 여유는 되지 않지만 고맙게도 그게 아니더라도 기념할만한게 있었으니 바로 잉크다.
연말이면 들려서 한번즈음 잉크가 있나 보는데 이번에는 운좋게도 마지막 하나를 차지하게 되었다.
밖의 포장 상태각 조금 좋지 않아서 판매하지 않으려는걸 나는 실사용이니 상관없다며 팔라고 해서 사게 된.
(그렇다고 가격을 깎아주거나 하지는 않았다...윽)
색상은 BROWN 즉슨 갈색이란 것인데...
잉크란게 재밌는게 회사마다 갈색이라도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단 것이다.
성분이나 성향에 따라서 말이다.
갈색의 잉크는 VISCONTI 의 잉크로 가지고 있는데 그것과는 또 다르단 말씀.
이번 MONTBLANC 의 갈색을 제대로 시필해본것은 아니나...
잠시 열어서 색만을 보았는데...
홍시의 갈색이랄 수 있을까?
가을에 감잎 갈색과 홍시의 붉은색을 합쳐놓은 듯한 그런 느낌.
조만간에 글을 쓰면서 제대로 느껴봐야겠다.
사각사각...어떤 느낌을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