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수산 광어 : 밥코리아닷컴에서 회를 배달 시켜 먹는다?

Review/Shop 2011. 2. 28. 23:52
사촌형이 요즘 너무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뭔가 해줄 일이 없을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형 몸에 잘 좋은 회를 한사라 대접하기로 했다.
(나는 소고기가 좋지만 형에겐 생선이 좋으니까!!)
그런데 공부하는 사람의 특성상 어딜 잘 다니지 못하고, 그런 환경이 안된다는게 문제였달까?
그래서 얼마전 알게 된 음식 배달 서비스 중 하나인 "밥코리아 닷컵(http://www.bobkorea.com)"에 주문하게 되었다.


광어랑 참돔이 있었는데 형이 원한건 광어.
아, 나는 참돔이 먹고 싶었는데...
뭐, 그냥 양으로 승부하지 해서 두사라를 주문했다!!
6시부터 배달하는건 5시까지 주문을 해야 되서 형을 만나기 전에 이미 주문은 완료.
간만에 칼퇴근에 근사한 시간에 퇴근을 하는 중 걸려 온 전화의 내용은 배달은 이미 완료되었다.
허, 멀진 않지만 듣던거완 다르게 좀 빠른데?


세트를 두세트 시켰다고 한데다가 많이 주는게 아니라 따로따로 담아서 준다.
일단 메인인 광어가 광활하게 깔리고 이어서 생굴·멍게·개불이 갈리고 생와사비(?)를 넣어 준다.
초장은 따로 패킹한 것을 두개 담아 줬는데 생와사비는 어쩌란 건지 잘 모르겠다.
생와사비만 회에 얹어 먹어란건지.
모두가 밥해먹는건 아니고 집에 간장이 있는건 아닌데 말이다.
일단 무언가 배달을 해 먹는다는건 그걸 충분히 즐길만한 여유가 없다는건데 말이다.
대충 이렇게 오는지는 알았지만 적어도 간장은 오는 줄 알았는데.
깻잎과 젓가락 등등은 마트에서 다시 샀지만 말이다.

어렸을 때 삼천포에서 자랐고, 대학 때 줄곧 부산에서 생활을 하여 회는 꽤나 친근하다.
꽤나 맛을 알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었다는 거다.
모처럼 먹은 광어는 그에 족하지는 않지만 웃고 떠들며 간만에 이야기를 할만한 이유였달까?
(바다 낚시해서 바로 회쳐먹는 회 먹던 사람이 어시장 어항 회를 먹고 아주 맛있다라고 하는건 미심쩍다...확실히)

이번에 밥코리아에서 시켜 먹고 느낀건 포장은 참 잘 되어 있고, 배달 시간도 나쁘지 않다는거다.
그런데 맛집 배달 사이트면 고객들의 배달을 주문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좀 더 이해하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이거 저녁에 식비로 시켜 먹어도 충분할 듯 한데...이걸 먹기 위해선 이것도 사야되고 저것도 사야되고.
옵션으로라도 그런 추가적인 피곤함을 부르는 일을 덜어주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 정도이다.

뭐, 형은 모처럼 싱싱한 회를 먹고 힘을 얻은 듯!!
나는 얼마전에 할아버지가 낚아 오셔서 먹었던 숭어회가 막 생각나네...쩝
(꽤나 많았는데...한 10여마리?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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