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에서 보수동 헌책방 골목을 스을 훑고서는 국제 시장길을 가곤 하는데...
가끔 오랜 출타다 보면 출출하기도 하다.
그럴때 군것질로서 좋은 것이 시장통에 파는 떡볶이, 오뎅, 튀김 따위인데 간단한 요기 정도를 하려면 비빔당면이 좋을 듯 싶다.
말 그대로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것이 묘미.
길거리 음식 안먹는다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이건 또 시장에서의 소소한 즐거움 아닐까.
들어가는 재료는 아주 간단하다.
당면을 밑에 깔고 시금치 나물, 오뎅, 단무지를 얹어서 그 위에 양념장을 얹는 것.
그걸 젓가락으로 슥삭슥삭 비벼 먹으면 완성!!
양념장이 좀 짤 수 있으니 조금 덜어놯도 될 듯 하다.
그거야 뭐 자기 취향이니까.
맛은...정말 저 그대로의 맛 외에는 더 생각하지 말아도 되는데.
추억의...맛이랄까 ^^;;
그정도만 생각한다면 먹을만도 하다...
(이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는 집이다...이런거 절대 아님, 타지 사람들은 한번 정도 맛보면 괜찮을?ㅋㅋ)
앉으면 바로 이렇게 오뎅국물을 주는데!!
나오는거라곤 딸랑 이게 전부.ㅋㅋ
차도에서 아리따움 이었나? 그 화장품 있는 골목으로 한 100m 좌우당간 걸으면 되는데.
보수동 책방에서 오면 두번째 골목이었나?
들어와서 중간에 오른쪽으로 그릇집들이 있으면 제대로된 선택!!
가격은 3500원이고, 오뎅은 600원으로 오뎅은 비추...몇골목 아래 가면 400원짜리 오뎅도 있으니까.ㅋ
진미즉석 비빔당면 외에도 아랫쪽으로 가면 비빔당면집 여러집 나오니...
자기 입맛에 맞는 집을 가도 무관하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