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집에 계셔서 밥을 참 잘먹는 편에 속한다.
매일 1-2가지의 나물을 하시는거 같고, 일주일에 2-3번은 3-5종 전을 한판에 만들어 주시는거 같고, 1주일에 한종류 이상의 김치를 담그시는거 같다.
그리고 밥은 하루에 두번으로 아침 저녁 새밥을 5곡 이상으로, 국과 찌게는 늘상 새로 만드시는거 같다.
아침에 "아들 밥먹자."라고 하시더니 조금 뒤 명태국이 만들어져 있고, 오늘 저녁에는 아침에 먹다 남은 명태국과 저녁에 끓이신거 같은 된장찌게.
명태국은 오늘 내가 먹은걸로 마지막이니...내일 아침에는 된장찌게나 아니면 또 다른 국과 조우하겠구나.
아참, 어머니께서 생선을 좋아하셔서 매일 밥상에 조기나 갈치가 빠지는 일이 거의 없다.
(아버지는 생선을 좋아하시기는 하지만 역시나 고기고기파!! 난 고기고기파!!)
오늘은 얼마전에 담근 무우 물김치가 맛났다.
깻잎은 다 먹은건지...맛났었는데.
간단하게 먹어야 할 저녁 식사인데...(그래, 오늘은 좀 간소한 편이다. 5종 전이 없잖아!!)
우리 엄마...덕분에 아들은 살을 못빼고 있는거 같다.ㅡㅜ(이건 책임 전가인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