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리델은 핸드메이드로만 만들어지는 와인잔에서 만드는 아주 명망 높은 회사인데.
1756년 출범한 이후로 오스트리아에 적을 두는 리델.
원래 핸드메이드로만 만들다가 Vinum 시리즈를 시작으로 머신메이드로도 나왔는데 일단 잔 아래에 각인이 다르다.
Bar 에서 사용되는 시리즈로 싱글 몰트 위스키에 특화된 잔인 6416/80 은 엉겅퀴 모양으로...
크아 ~ 그 약간 휘어진 부분에 입술이 닿고 위스키는 혀의 끝 부분 즉 단맛을 느끼는 부분에 떨어지게 되는데.
가히 혀가 닿는 그 촉감과 잔을 쥐고 있을 때의 느낌 그리고 위스키가 넘어가는 부분까지 모든게 환상적이다.
현재 국내에 싱글 몰트 위스키 전용 잔의 수입은 거의 없는데 그 중에서 단연 으뜸인 제품이라 그런다.
24% 크리스탈 잔이라 잔에서 나는 소리도 아주 아름답고, 뭐랄까 가볍지만 중후한 느낌이랄까?
조만간에 6517/71 헤네시 꼬냑 전용 잔도 2개 주문 들어갈꺼고 ~
개인적으로 와인과 물잔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O 글라스 시리즈도 주문 할 예정 ~
아, 싱글 몰트 전용으로 핸드메이드 만들어 주면 안되려나.ㅡㅜ
리델의 와인잔들은 싸도 기본 10만원대 이긴 한데...그래도 핸드메이드란...
어차피 소모품이라는 생각이면 좀 비싼감도 있지만,
왠지 리델으로 마실때면 V.S.O.P 가 X.O 급으로 느껴지는지...
지인의 경우...리델으로 마실때면 잔을 씹어먹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 할 정도니...쩝
집에 있는 물잔들은 죄다 Bodum 것인긴 한데.
큭, 그러고보니 누님이 이번에 프렌치 프레스 하나 깨 먹으셔서 Bodum 유리도 하나 구해야 하는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