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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뒤편은 고양이의 보금자리 : 아저씨 밥주세요.Cats n Dogs 2008. 11. 16. 18:15012
아저씨, 또 왔네?
그럼 온김에 먹을 거 좀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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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먹을것 따위에 굴하지 않음.
줄라면 좀 고급으로 주던가...적어도 캔으로...
아직은 꽤나 겁 많은 아기냥.
근래에 본 녀석 중 가장 작음.
그래도 튼튼함.
몇일 전 부터 보이지 않음.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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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내가 꼬리를 세울때는 배가 고프단거야.
그러니 알아서 제깍 제깍 먹을걸 바치셔야지.
일단 삼대 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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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따위에 우린 굴하지 않는단거.
적어도 맥스봉 정도는 되어야 먹을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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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하루는 저물겠구나.
내일 오면 맛난걸로 주시오!!
최하 캔으로 준비하도록!!
참, 이쁜 녀석들이다.
특히 누구네 새까미 닮았다는 이 녀석은 아주아주아주아주 귀여워 죽겠다.
늘씬한 몸매에 길다란 꼬리!!
턱시도 중에서도 왠지 꽤나 럭셔리해 보이는!!
아...납치해 가고 싶어라.ㅡㅜ
그런데 왜 요즘 잘 안나타나니...엊그제는 종류별로 가방에 넣어 왔었는데.
새끼가 요즘 안보이니 좀 걱정이 되긴 한데...흠
오늘은 별다방 옆에 가서 밥이나 주던지 해야겠다.
오뎅꼬치가 길냥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Cats n Dog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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