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래도 이번에 다행인건 곧휴에는 안박혀 있어서 다행이란거고.
더 안타까운 사실은 돌이 두개나 박혔다는 것이다.ㅡㅡ;
잔뜩 부어있던것을 따끈한 물에 담구고는 가라앉혀 주고...
생각해 보면 똥을 눌 때 되면 따라서 나올것도 같은데 조금 따끔 거릴 것 같기도 하고.
덕분에 요론 표정을 짓기도 한다.
약간은 불쌍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하고...
그래서 화장실도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모래도 잔뜩잔뜩 새로 깔아주니 미쳐서 날뛴다.
철장에 넣어 놓고서는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모래를 파고 좋단다...
그런데 모래가 엄청 빨리 다는구나.
제법 오래 쓸 줄 알았는데 얼마되지 않아서 다 써 버리다니.ㅡㅜ
그래도 모처럼 쥐돌이가지고 한참 노는걸 보니 기분이 흐뭇하달까?
어깨위로 올라오더니 머리를 툭툭 친다.
그걸 또 지 딴에는 정리해 준다고 핥아주는지?
아니면 장난을 치는건지...
쩝, 이렇게 팔팔한데 똥꼬에 돌은 그러게 왜 박니...윽
입주위에 피부병이 돋았었는데 정성을 들였더니 많이 나아졌다.
아침 저녁으로 약바르고...윽
여하튼 그러려면 굉장히 힘든것이 피부병에 쓰이는 연고는 많이 독하다.
당연히 발광을 한다...일단 지랄이란 말을 안붙인 것은 그걸 방비했기 때문이랄까?
사람이든 동물이든 관절이 최고점에서 힘을 주기 전에 빼 버리면 가장 쉬운게 아닐까?
그래서 이녀석 약발라 줄때는 천으로 포박을 한 뒤 하는게 가장 좋다 느낀다.
다른 사람이 있다면 위아래로 다리를 포박하면 좋겠지만 손이 두개인지라 위에만 잡으면 밑에 다리로 발톱을 세워 할퀸다.
음, 엊그제까지는 괜찮았는데 어제 하루 거르고 바르니 발광을 한다는 것이다.
고통이 익숙해졌었는데 잠시 쉬다가 고통을 주니 더 괴로운 것 일지도...음
여튼 일단 물면 손가락을 좀 더 깊숙히 넣어서 아예 입을 다물 수 있는 힘을 전달하지 못하게 하고.
다리를 뻗어서 할퀴려 하면 뻗기전에 힘이 못들어가게 잡는다.
여튼, 이제는 이렇게 하고도 잘 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