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연구실에 입성하였습니다.
갖은 시련 끝에 이곳에 당분간 정착하고 안정을 취할것을 생각합니다.
이집 저집 기웃거리기도 싫고!!
그냥 연구실에서 몇달 개길까 합니다.
저희 아저씨가 여기 좀 짱이라...눈치 보일것도 없고!!!
심심한데 제가 재주나 한번 부려봐야 할 것 같아서 아저씨 폰 위에도 올라가 봅니다.
(곰이 아니라도 제가 좀 재주는 잘 부립니다)
요즘 꼬꼬마들은 이런 표현을 쓴다죠?
"나 좀 짱인 듯...ㄷㄷ"
뭐, 전자파가 아주 굉장히 나오는 어댑터는 저도 이제 싫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아저씨가 노트북 위에는 잘 못올라가게 하니...이렇게 폰 위에서 농성이라도.
허참, 꼬꼬마를 연구실에서 키우기로 결심을 했다.
교수님도 없고, 박사님도 없고...
내가 왕고다!!!
철장을 DIY 하려 했으나 연구실이 너무 지저분한 관계로 패쓰 ~
꽤나 큰걸 만들려고 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듯.ㄷㄷ
대신 오늘 2단 철장을 하나 주문했고...
내일이면 캔이 25개 정도, 사료와 탈취제, 모래도 오니까 좋을 듯.
내일은 이래저래 택배가 많이 오겠구나...
학교에서 외출묘? 산책묘? 만드려니 연구실이 3층이라 그건 좀 어렵겠다.
외출묘가 아니라 가출묘 될 듯.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