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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uvel : 악마의 맥주를 마셔라!!
    오!! Dionysos 酒여!!/Beer 2008. 8. 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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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자는 말한다 호주산 맥주 중에 가장 맛있는건 뭐냐고?
    서스럼없이 VB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난 개인적으로 호가든이 좋다.ㅋㅋ)
    그렇다면 벨기에에서는 어떤 맥주가 가장 맛있을까?
    난, 아무런 망설임 없이 Duvel 이라고 말 할 것이다.

    맑은 황금빛의 액체, 새하얀 거품의 부드러움.
    맥주의 미학을 말한다면 이 듀벨이 빠질 수 있을소냐?
    그것에 취한다는 것은 바로 스스로가 아름다움이 된다 할 수 있을지도...

    이 맥주가 좋은것은 효모가 살아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변비에 좋다는 소문도 있다...ㄷㄷ)
    그래서 병입한 뒤 3차 발효가 되는데 가장 맛있는건 병입한 뒤 12개월 된 것.
    휴, 집에 세병 사 놯는데 그간에 참지 못해서 한병을 마셔버리다니...윽
    역시 악마의 유혹이란 벗어나기 힘든 것 같다.
    (이지역의 말로써 duvel 이란 것은 악마를 칭하는 명사이다. 영어의 devil)

    뭐랄까?
    거품의 밀도가 굉장히 높으면서도 부드럽다고 할까?
    일명 게거품 같은건 절대 아니란 소리.
    살짝 마셔보면 굉장히 부드러운 것 같으면서도 그 속의 강함에 매료된다고나 할까?
    중간에 살짝 쓰면서 단듯한 뒷맛에 빠져버린다면 그대는 우후훗!!
    그런데 8.5도의 맥주 치고는 높은 도수라 맛있다고 계속 마시다가 쓰러져버리는 것이 다반사.
    사실, 이녀석은 마트같은데 가서도 일반 맥주의 두배 정도의 가격이라 그렇게 마시진 못하지만.

    내일이면 맥주 홈브류 세트가 도착한다.
    원액캔만 자그마치 네개...ㄷㄷㄷ
    빨리 만들기 보다는 정성들여서 후회함 없이 만들어야지.
    당분간은 사진 보다는 맥주에 더 홀릭 할 듯.
    꼬꼬마야 미안해...그래도 밥은 주잖니.ㅋㅋ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