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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ineken Dark : 비단에 숨긴 칼을 삼키다
    오!! Dionysos 酒여!!/Beer 2008. 8. 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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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에는 한잔의 맥주가 생각나기도 한다.
    차갑게 얼린 보드카도 괜찮고, 텀블러로 마시는 칵테일도 괜찮다.
    하지만 오늘 나의 선택은 흑맥주 한병이다.
    국내에 가장 잘 알려진 네덜란드 맥주, 초록색 병에 흰색 별 모양.
    하이네켄의 흑맥주 버젼인 하이네켄 다크다.

    흑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으례히 기네스가 최고라고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지도 모른다.
    강렬한 맛에 있어서 취향이 다르지만 기네스가 있어서 최고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인기가 있고, 공인되는 맥주니까.
    하지만 부드러운 맥주를 원한다면...그 중에서 흑맥주라면 하이네켄 다크를 추천하겠다.
    그것의 질감은 아마 비단과 같이 부드러움이라 할 수 있다.
    난 개인적으로 그냥 하이네켄 초록색병은 너무 밋밋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다크는 밋밋함이 아닌 부드러움으로 다가운다.
    엄연히 다른 질감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는 현끝부터 전체로 화악 퍼지는 약간은 쌉싸름한 달콤함에 다크 쵸콜릿?
    한 50% 이상의 다크 쵸콜릿으로 부터 느낄 수 있는 쌉싸름함을 느낄 수 있으며.
    달콤함은 쵸콜릿과는 또 다른 풍미를 간직하고 있다.

    그냥 오늘은 왠지 텀블러나 맥주잔에 마시기는 싫었다.
    그래서 샴페인 글라스를 이용했고.
    부드러운 거품을 감상 했으며.
    진득한 검은빛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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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듀벨? 듀블? 여하튼 악마의 맥주를 마시려고 했는데...
    마침 냉장고에 있던것이 하이네켄 다크라 이녀석이 걸렸는지도 모른다.
    듀벨은 세병이나 있는데 말이다.ㅡㅡ;
    병입이 언제 되었는지는 모르나 2차 발효가 꽤나 진행되었을거 같으니 오픈해서 마셔도 될 것 같다는 생각.

    조만간 하우스 맥주를 제조 할 것이다.
    좀 달콤한 녀석을 원료로 사용할까 한다.
    한 2주 정도면 만들어질텐데...
    10L 정도를 만들까?
    아니면 한 40L 정도를 만들까?
    장비도 구해야하고...
    카메라보다는 맥주가 먼저다...ㅋㅋㅋ
    이제 사마시기엔 돈이 좀 많이 아깝다.
    사마시는건 꼬냑이나 위스키로 만족하자.
    그리고 리큐르 정도로.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