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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똥고양이들 : 아직 부끄럼쟁이도 있다네Cats n Dogs 2008. 7. 5. 11:47
공원에 가면 절이 있는데 절 앞에 가면 종종 이녀석을 만날 수 있다
겁이 꽤나 많은 녀석임에도 먹이를 자주 주니 제법 거리가 좁혀진 것
이녀석 몸집은 꽤나 작은 듯 한데 아직 성장이 다 안된거 같기도 하더라
꽤나 포스가 있어 보이지만 아직도 수련이 많이 필요하단걸 느낀다
이녀석도 겁이 많기는 매한가지인데 때에 따라 틀린 듯
종잡지 못하는 갈대와도 같다고나 할까?
그래도 귀여운 포스는 마구마구 넘침!!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좋구나 싶다
밤에 되면 나오는 녀석 중 하나인데...
뭥미 같은 녀석.
대뜸 쳐다보더니 휘익 하고 달려가 버린다.
턱시도 녀석과 삼색털이 섞인 흰 녀석은 영역 싸움의 관계?
내가 가운데 있음에도 불구하고 으르렁 거리는 것 같았다.
뭐, 오뎅을 던져주니 얼씨구나 하고선 둘 다 죄다 받아먹었지만.
둘 다 몸 사이즈와 다방면으로 봐서는 사회 초년생인 듯 싶은데.
그렇게 겁먹지 않아도 좋단다.
세상은 사실 생각보다 아름답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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