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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일 케이크 : 생일은 자축이 대세!! 케이크도 스스로?!Review/Food 2009. 6. 17. 12:28
뭐랄까? 생일 자축 케이크라니 우울함의 최고조...인가 싶기도 한데. 자기애가 없으면 절대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도 생각된다. 어제 생일날 단골 카페에 가서는 생일이라고 넌지시 하니. "오, 그러세요? 케이크 하나 만들어야겠네!!" 그런데 내가 시간이 없어서 나와 버렸다. 사실 아, 생일인데 케이크나 만들까? 하고 있던 찰나에 잘된거지!! 결국 저녁에 차한잔 즐기러 갔다가 직접 만들어버리는 상황까지 와 버리는. 어차피 레시피야 김 사장님 레시피가 있으니 그걸로 사용해서 하면 되고. 바리스타로 있는 수빈씨와 함께 뭐 이것저것 만들기 시작해서... 결국 생일날 만든 생일 케이크는 못먹고 만들기만 했다는 슬픈 일이. 만드는 사람이 사진 찍을 순 없기에 제작 과정은 전혀 안보이는데... 매번 느끼는거지만 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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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는 홍차 한잔, 저녁에는 커피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6. 2. 22:05
오늘은 뭐랄까? 날씨도 그냥 저냥이고 덕분인지는 몰라도 내 삶도 그냥저냥이었다. 굴곡없는 긴장감에 몸을 사리다가 끝나가는 하루. 그런 하루에도 필요한건 일말의 여유다. 점심을 먹고서 단골 카페를 찾았다. 늘상 점심을 먹고 나서는 도피오 한잔이지만, 오늘은 왠지 커피 보다는 홍차가 끌렸다. 잉글리쉬 에프터눈이나 레이디 그레이가 끌렸지만 없는걸 어쩌겠는가? (어차피 티 전문점이 아닌이상 없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그냥, 홍차면 좋은갑다 싶어서... 베르가뭇 향이 도는 아쌈도 좋다 싶어 아쌈을 주문한다. 홍차는 나의 오후를 달래 줄 활력이다 싶어 향을 음미하니 기분이 좋다. 빵만드는 사장님을 보고는 빵을 잘 만드시게 생겼다 했다. 그랬더니 외모때문에 그렇냐고 물어 보시더라. 확실히 그렇다. 그런데 그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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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을 즐기다. 어제의 편지를 생각하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5. 9. 12:12
기억이란 꽤나 복잡하며 까다로운 것 같으면서도 단조로우면서 쉽다. 오랜만에...??? 그래, 느긋하게 시간을 가지며, 커피 한잔을 즐기는 것은 오랜만에. 커피는 과테말라 휴휴테낭고, 쿠키를 곁들여 함께 즐기는 향미의 즐거움. 뭐랄까? 오랜만에는 아닌데 전화를 했다. 그냥, 여기저기에는 아닌 그곳에. 안녕. 잘 지내니? 몸은 건강하지? 다음번 편지는 느끼하지 않게 보낼께. 그래도 첫번째 편지는 담백했다며? 그래, 잘 지내. 보통은 전화를 하면 기본 30분인데 오늘은 14분 52초. 아슬아슬하게 15분이 되지 못하는 시간. 왠지 서로가 아쉬웠지만 안녕. 카페에 책도 들고 왔고 한데 책은 안봐진다. 왠지...랄까? 그냥, 리시버는 꽂지 않은 채 카페의 공간에서 울리는 음악을 듣는다. 오랜만에 반팔 차림에 샌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