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rra
-
맥주 자가양조 : Bewitched Red Ale 병입Review/Food 2008. 11. 3. 14:12
처음에는 발효가 빨리 진행 되다가 후반에 가서 급속도로 늦어져 버렸다. 그래서 비중이 낮아지는 정도가 너무 느려 기한이 좀 많이 지난 듯 하다. 효모 자체도 액상 효모를 사용해서 그런지 처음엔 빨리 되는 듯 해서 좋았는데... 음, 여하튼 병입을 하니 기분이 무지 좋다. 방에 쌓아 놯던 병들을 깨끗하게 씻고 소독하고, 이번에 구한 크라운 캡 마개기(Crown Capper)를 가지고 병입을 시켰다. 병의 용량이 기본 330ml 이고, 병뚜껑으로 막아버리기 때문에 설탕은 2g 이하로 맞추도록 했다. 향은 전보다 더 좋아진거 같다는 기분이다. 사과향 비슷하달까? 그런류의 과일 향이 느껴진다. 사실 돈값은 해야되지라는 생각에 기반한 자기 연민인지는 몰라도. 18병을 일단 병입 했으니 330ml x 18 = 59..
-
Menabrea : 이탈리아라면 와인? 맥주도 와인?오!! Dionysos 酒여!!/Beer 2008. 10. 10. 01:14
이탈리아는 예로부터 프랑스와 더불어 와인이 유명한 나라이다. 물론 와인이라면 프랑스라고 말하는게 일반적이겠지만 그렇게 말하면 이탈리아 와인 애호가들에게 아주 맞는다. 주위에 이탈리아 와인 애호가 보다는 칠레 와인 애호가가 많은게 사실이지만... (칠레산이 훨씬 싸고 품질이 좋은 것이 꽤나 많으니까) 여하튼 그런 이탈리아 태생의 맥주는 역시 태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마치 화이트 와인을 연상시키는 그런 녀석이다. 따랐을 때의 색깔도 그러하고, 풍기는 향기도 그렇고, 도수도 겨우 4.8%. Pale Lager 계열이라 황금색 투명한 색깔과 약간의 과일의 향기를 가진다. 마셨을 때의 약간의 씁쓸한 맛이 진져를 연상시키게 한다. 사실 진져라기 보다는 그저 비터라고 하면 되겠지만 약간의 그 씁쓸함이 오래가기 ..
-
Birra - 약간은 저렴한 듯한 세계 맥주?Review/Shop 2008. 2. 3. 10:20
Bar에 간지가 참 오래 되었다. 매일 집, 연구실, 집, 연구실, 간혹 커피샵 정도 였으니까 말이다. 나는 보통 칵테일을 마시기 위해 간다. 칵테일을 마시면 여러가지 삶의 회한에 젖어 들 수 있기 때문이랄까? 사실 집에서 마가리타나 X.Y.Z를 만들어 마실려고 했었는데... 여기에서 마셔본 지인들이 여기 칵테일은 쓰레기라고 하더라. 그래서 감히 시켜서 마실 엄두를 못냈다. 자고로 칵테일이란 바에 앉아서 바텐더랑 몇마디 말을 섞으며 마시는 것이 제맛이다. 그것이 바로 나의 지론. 그렇지만 제대로 되지 않은 곳에서 그렇게 마신다고 좋은건 아니다. 여기서 제대로 된 곳이란 바텐더가 얼마나 능숙하게 술을 만드는가. 그리고 손님에 대한 기본 매너가 어떠한가에 따라 판단한다. 건물이 허름하거나 인테리어가 별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