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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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기억 : 2003년 봄의 에스프레소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8. 16. 13:54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예전에 마시게 된 에스프레소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2003년 3월 4일의 학교 앞 토르토니에서 마셨던 커피. 이걸 보면서 "아, 내가 커피를 마시게 된 것이 꽤나 오래 되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2003년에서 2008년여 까지는 몇년의 시간이 되지 않지만, 이 사진 이전에도 수많은 커피들을 마셨다 생각하니 참 애특하다. 어디론가에 찾아보면 사진이 있을법도 한데 2003년의 기억조차 희미하고, 2003년의 사진을 찾는 다는 것 조차도 쉽지 않은 일이니까. 1990년대에서야 에스프레소를 알고 그런 종류의 커피를 베이스로 한 커피샵들이 생겨났다. 커피가 좋아 스스로 배운 사람들의 1세대 커피, 유학을 한 사람들의 2세대 커피, 그들로 부터 배우고 유학을 한 3세대 커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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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影島 : 신선이 사는 곳PHOTO/My Photo & My Life 2008. 7. 29. 18:28
하늘과 닿아 있는 곳에는 섬이 있었다. 구름의 바다에 섬은 있었다. 자욱히 뒤덮인 것은 안개가 아닌 구름이리. 구름 속에 노닌다면 그것은 인세인가 선계인가? 천지 극간에 뒤덮인 운해는 하늘과 바다와 대지를 아우르니, 어디가 하늘이며 바다임인가 대지는 그 끝이 어디메인고. 인세가 그리워 내려왔다 하오. 신선도 노닐며 인세에 놀러왔다 하오. 절경의 풍광이 구름이 가리운 곳은 그림자의 섬이라네. 걷혀진 구름의 잔재 속에는 인세의 고욕만이 남았네. 영도는 원래 절영도라는 이름으로 역사가 깊은 섬이다. 절영도란 한자로 풀이를 하자면 絶影島 끊을 절 자에다가 그림자 영 이고 지리적으로 섬이기에 섬 도 를 쓴다. 그렇다면 이 절영 이란 것은 어디서 유례를 하였는가 보면... 예전 삼국시대 이전으로 부터 된다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