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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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소녀들을 만나다...PHOTO/Human 2008. 5. 26. 15:56
네에 ~ 저희가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자기에게 츄 ~ 찍고 나서는 우산이 엉망이었단 것을 알게 되었지만... 저희는 괜찮답니다...야생이니까!!! 어떠한 일에서건 저희는 꿋꿋하겠습니다. 소세지가 너무 맛있습니다. 천하장사는 아니지만. 고양에게 주던 것이지만. 소세지가 너무 맛있어서 고맙습니다. 우여곡절이 참 많은 하루이다. 고양이 사진 찍으러 와서는 비가 내려서 아무것도 찍지 못하고 커피샵에 있다가. 이리저리 나왔나 안나왔나 살펴보고서... 고양이에게 주기 위하여 농협에 가서 천하장사를 사려다가... 친친이 무려 100g 더 주는데 1000원이나 더 싸길래 그걸로 사고(덕분에 어제까지 먹였구나). 잘 먹이고 있는데 야생소녀들이 나타났다...ㄷㄷㄷ 긴장타라...우리는 야생이다!!! 그런 포스를 마음껏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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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었던 날에PHOTO/Human 2008. 5. 23. 01:59
타인은 알지 못하는 시점에서 스스로도 이미 타인이다 바람이 매우 많이 부는 날이었다. 교정에 10억 생태공원 분수는 말 많던 방학과 함께 공사는 끝났고, 그곳은 이미 대학의 낭만을 알게 해 주는 쉼의 터전이 되어 있었다. 나는 사진속의 이 여자분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단지 그날에 이루어지던 바람이 불던 풍경에 내가 있었고, 나의 머무르는 시선에 이분이 존재했고, 그것을 담았을 뿐. 이 순간이 중요하다 생각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은 다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고 생각 했으니가.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는 알지 못하는 타인인 나의 부탁을 어렵지 않게 들어 주셨다. 포즈 어떻게 취하면 되겠느냐고 물어까지 오시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 단지 그대로이면 좋다고 하니, 기꺼이 이제와 같이 기꺼이 계셨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