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푸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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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가을의 카푸치노 한잔.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9. 10. 22. 15:18
그냥 가을이라니 가을이지 싶다. 부산에서 옷을 안들고와서 서울에서는 옷을 거의 매번 사서 입는 처지. 오늘은 긴팔티 하나에 남방 하나에 후드집업 하나를 걸치고 왔다. 거리는 그다지 쌀쌀하지 않은데 어디론가 들어가 쉬고 싶다. 점심은 대충 떼웠다. 굴짬뽕밥을 먹었는데 굴이 몸에 좋지 안맞아서 그런지 시름거린다. 활짝 펼쳐진 창들. 들어오라는 듯. 왠지 앉으면 편할듯한 쿠션. 털썩 앉아버리고 싶다. 삐뚤삐뚤하게 적힌 글씨. 라떼와 카푸치노 사이에 잠시 고민한다. 그냥 가을이지? 친구가 마시는 카푸치노 생각도 나고해서 카푸치노. 국립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연구소(Istituto Nazionale Espresso Italiano)의 카푸치노의 정의에 따르자면 에스프레소 샷 25ml에다가 55℃도 정도로 데운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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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땡기는 날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10. 23:39
보통은 난 카페라떼나 꽁빠냐를 마신다. 언제나 버릇처럼 샷을 추가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하지만 여지는 언제나처럼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낯선 곳은 아니지만 낯설게 되어버리는 곳. 아마도...고향...이지 않을까 한다... 동생은 언제나 그렇듯 카푸치노를 주문하고,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베이글을 주문한다. 부오노 라는 커피샵. 예전에도 한번? 두번? 왔었던 기억이 있다. 반대편의 다빈치 보다는 나은 이유? 일단 조용하고 개념없는 알바가 없다는 것. 어차피 여기는 오너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니까. 그저 시원한 맛에 즐거웠던 것 같다. 가방에 두었던 책도 조금은 보고. 단지...커피를 음미하는 것이 아닌... 삶의 여유를 찾고, 재충전을 위한 숨을 돌리는 곳이기에. 내일도 한번 찾아 가 볼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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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한 연기 환상 이야기 - 그때 그 자리 Coffee HouseReview/Shop 2007. 3. 4. 00:53
친구들이랑은 보통 커피샵에서 이야기를 자주 한다. 그런데 보통 보면 담배를 피는 녀석들이 종종 있다. 이날도 난 저녁을 한끼 대충 때우고는 어느 한적한 커피샵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 녀석들이 다 흡연자인지라 내가 원하는 커피샵은 가지 못하고... 몇번 갔던 기억과 흡연이 가능하다는 기억으로 이곳을 찾아 갔다. 옆에 있는 CoCo 란 커피샵도 있었지만 친구가 커피가 완전 우엑 이라고 해서 가지 않았다. (내 기억상으로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지만 무지 싸다!!) 위에서부터 주욱 보자면 아이스 에스프레소(사이드로 쵸콜릿), 카페오레(카푸치논가?), 코코아(스팀밀크를 얹은). 에스프레소 주제에 4500원이나 하면서 거기다가 위에 거품을 잔뜩 넣은 것이 기분이 좋지 못하다. 덧붙여 말하자면 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