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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음악

카푸치노를 좋아하는 친구가 갔다 근 3개월간 함께 지내던 친구가 갔다. 딱히 슬픈 일이거나 그런건 아니다. "갔다" 그게 죽었다는 것을 암시하는게 아니니. 단시 아쉬울 뿐이다. 주중에도 가볍게 나와서 차 한잔 할 수 있고, 밤이면 맥주에 시며 책이며 사진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친구가 이제는 천안에 간다는 것이다. 천안으로 놀러가면 뭐 볼 수 있겠지 싶다. 혹은 친구가 서울로 놀러를 오면 되는 것이겠지. 친구는 카푸치노를 좋아한다. 거의 모든 카페에서의 평가 기준이 카푸치노다. 나의 라떼와는 같으면서도 다른 기준인 것이다. 난 wet 한걸 즐기는 반면 친구는 dry 한걸 즐긴다. 그 모습이 꽤나 고집스럽기도 한데, 얼마전 찻집에서 카푸치는 모습에서 다시금 확인한거 같다. 나의 지기이자 꼬꼬마 삼촌인 친구가 갔다. 이제는 꼬꼬마가 꽤나 잘.. 더보기
그곳에서 잠시 쉬자 이제는 곧 주말이다. 이번 주는 뭔가 기대감과 계획이 많았었다. 꼭 주말의 계획이 아니라 앞으로의 계획이었지. 그런데 하나 둘 접어들어야 하는 현실을 맞았다.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접어야 한다. 조금은 쉬자… 쉴 수 없는 환경이더라도 쉬자… 의무감에 꽉찬 쉼이더라도 쉼이 필요하다. 차 한잔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그곳에서. 의무감이 아닌 부담감이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에스프레소는 싫다. 얼그레이도 싫다. 딱딱한 의자라도 상관없어. 마음이 편하다면. 더보기
차 한잔 어찌 좋지 아니한가 지금에 나오는 음악이 나쁘지 않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꽤나 조화롭게 백열등의 불그스럼하면서도 노란 불빛의 침착함과 엄중함 아슬아슬 선을 넘지 않고 키를 올리는 피아노 연주 자그마하게 울려퍼지는 나의 키보드 무쇠로 된 찻주전자의 차가 비워진지 이미 오래 반짝이는 찻잔은 이미 채워진 비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