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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카페]다해정茶海庭 : 차의 바다에 빠져 보시려나?Cafe&Tea story/Cafe is 2010. 5. 25. 20:08
카페를 좋아라 하지만 찻집도 좋아라 한다. 결국 카페나 찻집 할 것 없이 그런것을 좋아라 하는 것이다. '다해정'은 부산 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알게 된 곳이라 생각해 보니 꽤나 오래되었다. 십여년 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알고 애용한 것만 적어도 반십년은 되었을 것이리. 우후죽순 거리에 늘어만 가는 카페와는 다르게 찻집은 고즈넉하다. 우루루 생기지도 않거니와 하나가 생겼다면 쉽게 사라지지도 않는다. 전통은 시절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라는 것을 이런 찻집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 같다. 좌식으로 앉을 수 있게 방에도 자리가 있고, 다른 자리도 넓직하다. 두터운 통나무로 만든 자리는 너무너무 좋다!! 물론 의자도 통나무? 보면 다구와 차도 함께 판매가 된다. 녹차, 말차, 보이차 등등? 고요히 은은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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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가득한 카페에 앉아서 오후를 만끽하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0. 4. 13. 17:29
오랜만인가...이렇게 햇살이 가득한 시간에 나와서 카페에 느긋하게 앉아 있는 것은. 사실 이 시간을 위해서 조금은 무리를 했다. 어둡지 않은 시간에 나오는 것은 요즘 생활 패턴에서는 생각하기는 조금 힘드니 말이다. 산들이는 봄바람에 몸을 맡기고자 거리를 걸었다. 저 멀리 산으로 피어오르는 꽃들을 보니 한참인 봄내음에 아찔해지는 듯. 쉼이 필요해 지금은 잠시 카페다. 봄의 걸음은 그다지 빠를 필요가 없으니 느긋이 쉬엄이 가는 것이다. 그저 그런 커피 한잔에도 마음이 너그러울 수 있는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