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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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 비주류 인생의 커피 혹은 카페 이야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12. 7. 20:08
나는 단지 커피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다. 직업으로 커피를 만들지도 않거니와 매니아적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알만큼 지식도 뛰어나지 못하고 그렇게까지 빠져들지도 않았다. 다만 일상에 조금의 여유를 만들기 위해 커피를 찾을 수 있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순간에는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이다. 보통 하루에 마무리되는 시간은 익숙한 커피샵에서의 어설픈 눈인사로 시작된다. 웃는 얼굴도 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우는 얼굴을 할 수는 없고 어설픈 눈인사를 할 뿐이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정말 수백잔의 커피를 마셨지만 아직은 어설픈 눈인사로 소통을 한다. 그것은 아마도 나의 수줍은 성격과 세상과 소통하기에는 아직 어설픈 혀의 놀림이랄까? 요즘에 들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카페쇼를 다녀오고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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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샵을 하루에 세번간 남자의 이야기 : 술을 녹이고,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얼음을 띄우는 이야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9. 17. 19:30
한잔의 커피를 다 비워버린 뒤 이야기는 시작 되었다... 아마도 그의 최후는 주독에 빠져 인사불성으로 자신이 죽는지조차 모른채 죽을지도 모른다. 그는 로얄샬룻 21을 산 뒤 언제나 가는 커피샵으로 향했다. 딱히 한가하지 않았던 커피샵은 적당할 만큼의 붐빔을 가지고 있었고, 득의 만면한 미소로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한다. 사실 커피샵의 주인공은 커피여야하는데 주인공이 바뀌어버린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소중하게 맛을 음미하면서 마시던 커피는 내팽겨쳐버리고, 올드패션 글라스에 큐브드 아이스를 몇개 띄워서 위스키를 한잔 따르며 싱긋이 웃어버린다. 족하다면 족할만큼마신 그는 술병을 슬며시 넣더니 반쯤 비워버린 커피잔에 시럽을 따른다. 아마도, 알콜로 충족되지 못한 그의 심장을 카페인과 설탕으로 마져 채워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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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곳, 내가 일하는 곳, 공부하는 곳for Freedom/about Myself 2008. 3. 5. 16:10
마구 엉켜 있는 선들. 삐둘어진 모니터 따라 기우는 머리. 차가운 물 한잔. 이름만 커피인 컵. 들리지 않을 이어폰. 노트북에는 작업이 한참이다. 어제 찍어 놓은 사진을 다시 보면서. 사진을 동시에 많이 열어 놓으니 버벅댄다. 램을 올려야지 하면서 생각도 한다. 하드디스크는 외장으로 두개나 달아 놯는데 말이다.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잔을 가져다 놯는데. 정작 마시는 것은 물 밖에 없다. 오늘도 아침에 원두를 가져 오려다가 그라인더가 지금 없어 안가져 왔지. 프렌치 프레스로 마셔야겠구나. 펜으로 끄적일 것들도 많은데 시간에 쫓겨.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창작을 짓밟는 일상. 얼마나 가련한 것인가. 음악을 듣고 싶으나 반쪽이구나. 반쪽인 음악을 들을바에야 듣지 않겠다. 이리 외치고 팽개쳐 두고선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