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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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는 주제에...for Freedom/about Myself 2008. 1. 24. 19:08
나는 언제나 말하곤 했다. 아름다운 음악이라고. 실상 그것은 거짓임이다. 내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단지 귀에 진동만이 아련히 감각을 통해 그것이 울리고 있다는 것만을 알 뿐. 소리란 소리로서의 인식이 아니라 손의 감각 따위와 비슷한 감각이라는 것을. 내게는... 들리지 않으면서 난 무엇을 들었단 말인가. 보이지 않으면서 보았다 하는 거짓과 그 무엇이 다를까? 그런 생각을 가질때면 나의 수양이 낮음을 한탄할 뿐인가... 지금 나는 상쾌한 파도의 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바람의 노래를 듣고 있다. 차가운 얼음물이 이성을 냉정하게 해 주지는 않는다. 얼음이 녹아가는 소리에 감성이 더욱 자극 바을 뿐. 나의 노래를 들어라. 듣지 못한다면 느껴라. 그것은 나라는 존재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주제에.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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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송이 장미 - 심수봉Review/Music 2007. 2. 14. 14:02
반복적인 몽상적인 취한듯이. 애수에 젖은 듯한 목소리에. 나의 가슴 저 밑에서 밀려오는 애잔함. 시간의 거리의 무상함만이 남은듯한. 그리워하는 님의 마음에. 내리는 비에 함께 흩어져 버리는 꽃잎들. 그리움에 지친 어깨만이. 영화 "열혈남아"에서 굉장히 인상적으로 들었지 싶다. 나문희씨의 연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심수봉이라는 말에. 그리고 마침 흘러 나오는 곡이 바로 "백만송이 장미"이다.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애수를 느끼게 하는. 아마 그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랑과 슬픔이 복잡하게 얽힌 것 같다.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정말 나는 미워하지 않고 아낌없이 사랑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