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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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for Freedom/about Myself 2009. 5. 7. 14:54
정신과 육체의 고통에 있어서의 상관관계를 생각한다. 이렇다 저렇다 할 말들도 많지만 쉽지 않은게 관계니 만큼. 이 고통의 문제에 있어서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화끈한 순간의 기억에 팔에서 손으로 피가 따라 흐른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순간은 고통이었나 하는 생각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언제쯤부터 시작된 두통은 나의 어느곳이 망가져 그런걸까. 두통으로 나의 어느곳이 망가져 버린 것일까. 지금도 상흔에 조금씩 아려 온다. 상처는 이미 나에게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기쁨과 행복보다 더욱이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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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파for Freedom/about Myself 2008. 4. 9. 08:38
금방 자고 일어났다. 오른쪽 눈이 아프다. 눈알이 빠져 버릴 듯 욱신거린다. 손을 댈라고 치면 쓰라린다. 이 오른쪽 눈으로 난 무엇을 보았는가. 무엇을 보았기에 이다지도 쓰라린 것인가. 씀북씀북 거리 듯. 왜곡된 존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듯. 빛과 어둠의 간섭에 일그러진 세상을. 보지 못할 존재를 눈으로 봄으로 멀어버리려 하는가. 내 오른쪽 눈은 왜곡되어 가는 듯 하다. 삐뚤어져 버리려는 듯. 나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듯. 자왈 맹왈 소크라테스 히포크라테스 말라리야 에이즈... 내 머리속을 헤집는 단어. 끊임없이 자살하려는 단어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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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아프다for Freedom/about Myself 2008. 4. 1. 15:45
오늘 병원에 다녀 왔다. 연구실 인근에 찾으니 없고, 지하철역 한코스 떨어진 곳에만 두군데 있더라. 대학이 두개나 있는데 이비인후과가 하나도 없다니. 이건 뭐하냐는 플레이? 대신 피부과, 마사지, 미용실 등등이 많구나... 오늘 한 치료는 면봉을 두개 사용하여 오른쪽 귀에 쑤욱 넣어서 슥슥... 하나씩이니 총 네번? 그리고 왼쪽도 그렇게 하더라. 허참...고막에는 이상이 없다니 일단 안심이 된다. 아픈귀인 오른쪽 귀에는 솜으로 막아 놓고선 양쪽귀에 10분간 빨간등이 나오는걸 대고 있으란다. 음, 한의원에서 부항뜨고 나서 하는 그런 등의 종류인거 같은데. 따뜻하니 기분이 좋다.ㅋ 안타까운 것은 당분간 계속 와서 해야 한다는 것. 내일도 결국 가야 한다는 이야기지. 약도 주지 않고, 지금은 여전히 오른쪽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