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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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은 도피오, 비는 여전히 내리고, 음악은...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6. 5. 20:23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집에 가느냐, 밥을 먹으러 가느냐, 커피를 마시러 가느냐. 집에 간다면 아마도 사진 정리와 빨래를 하고서 돈까스를 해 먹거나... 밥은 저번에 알아 두었던 잘하는 돈까스집이나 그냥 대충 배를 불린만한 집... 커피는 늘상 가는 커피샵에서 늘상 마시는 커피를... 딱히 일상적이며 그다지 고민이 되지는 않는 문제에 대한 선택의 기로다. 나는 커피를 마시러 왔다. 주문을 머뭇거리니, "라떼에 샷 추가요?" 이렇게 물어본다. 언제나 마시는대로... 아...오늘은 도피오를 시켰다. 우유의 부드러움 보다도 강렬한 에스프레소의 향과 맛이 필요했기에. 그렇다고 리져레또는 너무 아쉽기에. 늘상 그렇듯이 반은 부드러운 크레마와 함께 그냥 마시고, 반은 슈거스틱 하나를 그대로 부어 진득하게 마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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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 셀프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들어 마시기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6. 20:21
뭐, 다른 의미는 없다...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할 때 다량으로 주문하니까. 마지막 즈음에는 그저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간절해지기도 한다. 벤티 사이즈의 아이스 컵에다가 마시다 남은 에스프레소를 넣는다. 1.5oz 에서 2oz 정도의 에스프레소가 남는 듯 하다. 샷을 12개를 마시거나 8개를 마시거나 6개를 마시거나... 그것은 아마 시원함에 대한 갈증과 같은 것이리라. 시럽따위를 넣어주면, 달콤하게 젖어드는 것도 괜찮으리. 어제 오늘 커피를 제대로 못마셨구나 하는 생각이다. 집에가서 만들어 마셔야지 하는 생각도 하지만 그건 귀찮으니... 사서 들어가던지, 간편하게 조금 앉아서 마시고 들어가자. 오후 3시 30분 즈음에 나가서 커피를 마시려했다. 학교 정문 앞 IN 이라는 커피샵 딱 한번 가 봤는데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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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향은 옅어져만 가고, 삶의 감성은 고갈되어 갈 뿐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08. 5. 22. 23:06
오늘은 드립 커피가 땡기는 날이었는데 그냥 스타벅스에 오고 말았다. 학교 앞 스타벅스는 연구실에 들어가고 작년 9월에 테이크아웃 한번 한게 전부였다. 어쨌거나, 스타벅스의 빈은 일괄된 빈을 사용할테니 괜찮지 않나? 그게 스타벅스로 나를 이끈 주 원인이기도 하니까. 어제 "커피가 예쁘다"에 들려서 커피를 오랜만에 한잔 마셨다. 커피 자체는 오랜만은 아닌데,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말이다. 뭐, 언제나처럼 익숙한 커피샵에서 익숙한 커피를 마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김명식 실장님이 지나가는 말로 "엘리스에 가 보셨죠?" 라고 물으시는 것이었다. 아마도 그것이 오늘의 나에게 드립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원인 일 것이다. 엘리스는 부산에서 마실만하다는 커피집으로 커피 매니아라면 알법한 곳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