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
술 한잔 그리운 가을 밤날에...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9. 10. 30. 11:28
술...한잔이라... 간절했던 기억이 아렷해 올 때 즈음... 전화가 한통 걸려 왔다. 아직도 서울인지. 술 한잔 하는 자리나 가지자고. 언제 부산에 내려올 것인지. 술이라면 죽고 못사는 정도는 아니지만. 술맛 알고 즐기는 탓에 놓을 수 없으니. 이미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술. 얼마전에 진을 한병 샀다. Tanqueray Gin 이라는 녀석. London Dry Gin 의 한 종류인데 Gin 중에서는 고급이지... 두송향이 짙은 Bombay Saphire Gin 과 달콤하지만 강렬한 Tanqueray Gin 중에 고르라면...난 고민하겠지? 여하튼, 당분간은 이녀석으로 마음을 달래야겠다. 잔은 그냥 꼬냑잔으로... 사실 지금도 그리운건 아일레이...아스라한 아이라... 이일레이가 아이라?
-
Absolut Kurant : 포도향 보드카?오!! Dionysos 酒여!!/Whisky&Cognac&else 2009. 8. 23. 16:00
영하 20도에서 막 꺼낸 Absolut Kurant. 보드카라고 하면 러시아라는 것이 대세인데 마케팅 최강 앱솔루트다. 덕분에 보드카라고 하면 앱솔루트를 먼저 떠올리게 된달까? 보드카는 보통이 40도, 희석하지 않은 증류에 증류를 거친 96도의 도수를 가진 녀석까지 다양한 증류주다. 위스키야 Cask Strength로 마시지 않는 이상 보통이 40도 정도니 역시나 최고의 고도주중 하나? 어차피 국내에 정식 유통되는 고도주로는 Bacardi 151이 있지만 96도에는 미치지 못한다. 아, 잡설이 길어진다... (업장용 칵테일로 쓰이는 저렴한 보드카가 37도짜리도 있지만 그건 스트레이트로 마시진 않는다...적어도 나는) Absolut Kurant의 Kurant는 black currant를 합친 말로 보인다...
-
Carlsberg : 여름에는 초록색맛 맥주가 필요해!!오!! Dionysos 酒여!!/Beer 2009. 6. 22. 18:59
누구 입맛에 따라 분류된 기준인지 몰라도 세계 3대 맥주 중 하나이 칼스버그. 뭐랄까? 하이네켄 보다는 무거운 느낌이고, 그롤쉬 보다는 가벼운 느낌이랄까? 첫느낌에은 상쾌하면서 톡 쏘는 느낌보다는 상쾌하면서 약간은 묵직함이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싸한 느낌의 라거 맥주. 윽, 잔이 딱히 없어서 필스너우르켈 잔에다가 따랐다. 그래도 같은 라거니 상관 없잖아? 역시나 라거 특유의 색이다. 거품도 좋고!! 여튼, 겨우 5도의 맥주지만 아, 어쩌면 동종의 다른 녀석들 보다는 도수가 좀 있어 보이는 맛이랄까? 여기 칼스버그의 말로는 7도에서 가장 맛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까? 역시나 칼스버그의 말은 지키는게 좋은거다. 한마디로 거품을 적당히 낼 정도로 온도를 올려서 뜯고, 적당히 빨리 마시란 소리다. 온도가 올라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