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고냥씨
-
우리 집 앞 고양이 순이Cats n Dogs 2013. 1. 13. 00:12
내가 근 한달여간 집을 비울세에 친구(소이나는)가 와서 집을 봐줘고 꼬꼬마를 돌봐줬다.친구는 처음 고양이와 함께 살며 뭔가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게 되었달까? 그러던차에 집 주변에 고양이들이 좀 있다는걸 알게 되고 집 앞을 서성이는 고양이에게 간식 따위를 주게 되었으니...이 친구도 조만간 나와 같은 길을 답습하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다. 친구와 말하다보니 집 앞에 매번 와서 밥달라는 고양이가 있다고 사진으로 보여줬던 적이 있다.아, 고놈도 씻겨놓으면 귀엽겠네 싶었다.그런데 오늘 집 앞 그러니까 택배 때문에 문을 열어 놓으러 간 사이 이녀석을 마주하게 되었다.거리의 고양이 답지 않게 꽤나 정갈한 털을 가지고 있으며 병도 없는 듯 건강해 보였다.다만 요즘 좀 추워서 어쩌나 싶긴 하지만.여하튼 내가 부르는 이..
-
어둠속의 고양이들이여!!Cats n Dogs 2010. 8. 31. 08:36
요즘에는 연일 집회라도 있는 모양이야. 내 방이 11층인데 거기서도 너희들의 소리가 아주 아주 잘 들리니 말야. 내가 관심이 많아서 그리도 잘 들리는 것인지...음 그런데 어느새 천하장사라도 한아름 사들고 가서 주려고해도 원체 보이지 않으니. 고양이들만의 집회라서 그런거니. 그래도 주택가가 많아서 먹을건 많은가? 그냥...그렇다... 요즘 근 한달내내 울어대는 너네들은 콧배기도 보이지 않는데 울음 소리만 맴도니. 집이 일층이면 창문 너머로 밥이라도 줄텐데...쩝
-
길냥이(혹은 자유냥) 먹이 주기 : 집단 행동에 대한 보고서_1Cats n Dogs 2008. 5. 24. 11:49
내가 오늘의 주인공 김본좌요!! 하면서 나를 바라보는 것일까? 그것보다 오늘의 주인공은 너로 생각했지만 사실 니가 아니더라... 바로 나지!! 그렇다, 나에겐 준비된 아이템이 있었다. 바로 고양이통조림. 이웃 블로거 유진씨가 이거 하나면 길냥이들이 아주 매달린다고 그러던데... 학교 똥고양이들은 배가 불렀는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주고 나서 보니 한번은 먹었는데 한번은 먹지 않았다는... 개당 단가는 천원. 구백원으로 듣고 갔으나 뭐, 운송료나 시세가 다르겠지. 제품이 다르던가. 여튼, 녀석은 이게 무엇인지 아는지 혹은 모르는지 그저 그 자세 그대로 있다. 후후후훗...넌 오늘 낚일 것이다!!! 이래저래 뜯어서 올려 놓기는 했다만 반응이 좀 시큰둥하다. 애원하라는 말이다!! 바지가랭이를 긁으며 냐옹 냐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