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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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밥주기 : 싸우지 마셈!!Cats n Dogs 2008. 12. 6. 11:50
여기도 짬밥 세상인지 서열따라 밥을 먹는다. 눈치 없는 놈은 그냥 먹기도 하는데... 그런 놈은 뭐 상관이 없다. 살라고 발버둥치는 녀석이니까. 그런데 가끔씩 나한테 하악질 하는 녀석이 있다. 오데!!!이 괴씸한 녀석 같으니라고!!! 오늘에 올라온 녀석들은 죄다 그런 녀석은 없지만. 얼룩무늬 점박이 녀석 하나가 그렇다. 그놈은 내가 다가가면 하악질을 해대다가 살짝 뒤로 피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 와서는 다른 약한 녀석들이 먹지. 다른 녀석들은 별 거부감 없이 밥달라고 울어대는 녀석들이니. 요즘에는 옆동네 녀석들까지 합세한 모양이다. 2층 누렁이는 한블럭 옆에가 아지터인데 장사가 안되는 모양이다. 뛰어내리기도 겁나는지 울어만 대다가 지쳐 돌아가기도 하고. 가끔 내려와 먹기도 하는데... 요즘 퇴근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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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뒤편은 고양이의 보금자리 : 아저씨 밥주세요.Cats n Dogs 2008. 11. 16. 18:15
아저씨, 또 왔네? 그럼 온김에 먹을 거 좀 주삼. 난 먹을것 따위에 굴하지 않음. 줄라면 좀 고급으로 주던가...적어도 캔으로... 아직은 꽤나 겁 많은 아기냥. 근래에 본 녀석 중 가장 작음. 그래도 튼튼함. 몇일 전 부터 보이지 않음.ㅡㅜ 아저씨, 내가 꼬리를 세울때는 배가 고프단거야. 그러니 알아서 제깍 제깍 먹을걸 바치셔야지. 일단 삼대 일이여... 천하장사 따위에 우린 굴하지 않는단거. 적어도 맥스봉 정도는 되어야 먹을만하지. 아, 오늘도 하루는 저물겠구나. 내일 오면 맛난걸로 주시오!! 최하 캔으로 준비하도록!! 참, 이쁜 녀석들이다. 특히 누구네 새까미 닮았다는 이 녀석은 아주아주아주아주 귀여워 죽겠다. 늘씬한 몸매에 길다란 꼬리!! 턱시도 중에서도 왠지 꽤나 럭셔리해 보이는!! 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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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뒤편은 고양이의 보금자리 : 거리의 고양이에게도 안식처를Cats n Dogs 2008. 11. 13. 15:47
차가운 벽돌 위가 아닌 집이 필요하다. 니가 아냐? 집없는 자의 비애를... 그래도 가끔 이리 사람이 오는 것도 괜찮다. 변변한 것 따위는 없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따뜻한 집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밥!!! 그러니 집과 밥을 달라!!! 옆집 순이도 앞집 똘이도... 모두가 집이 없다... 배도 고프단 말이다... 밥먹는거 처음보나? 이렇게 짬이라도 먹어야 살아가는게 우리네 인생인 것을... 아...뭐랄까? 다른데서 보던 녀석을 따라가 보니 본의 아니게 소굴로 들어가게 되었다. 외국인 기숙사 뒤편에 근근히 살아가는 고양이 가족들. 두세가족 정도 되는거 같기도 한데... 영어로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마시오, 고양이를 데려가시오...등등이 적혀 있고. 사진을 찍고 있는 나에게 밥주지 말라고 영어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