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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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암 마을을 가다 : 옛 흔적을 찾아 걸음을 거닐다Travel/Korea 2008. 12. 1. 21:29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외암 마을을 갔다. 영화 취화선과 클래식의 촬영지로도 유명할거 같은데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거 같다. 중요 민속자료 236호로 지정된 사람이 살고 있는 살아있는 민속 마을로 유명하다. 제기랄, 표가 1000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2000원으로 올랐다. 죄다 마을에서 운영하는거라 뭐...겨울이라 할 일도 없으실텐데 심심하진 않으실 듯.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짧은 개울을 건너면 세상과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는 마을이 시작되게 된다. 마을 입구에는 또 장승이 서있는데 두쌍의 장승이 각기의 모습으로 과객을 맞는다. 장승의 뒤로는 솟대가 솟아 있지만 장승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는다. 보통 장승은 인면, 귀면, 미륵, 남근, 문무관형으로 세워지는데 여기는 두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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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수목원 - 동생과 함께 걷다Travel/Korea 2008. 5. 11. 22:12
매번 진주에 오면 마음 먹었던 것이 수목원에 가는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사실 버스만 타면 1시간? 아니 30분이면 갈 거리 아닌가. 그런데도 항상 시간에 쫓기어 그저 패스 ~ 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자고서는 아침에 아버지가 태워 주셔서 조금 편하게 온 수목원. 1500원에 관람이라는 것이 꽤나 괜찮은 듯 하다. 자동 발권기에서 2인을 누르니 티켓 한장이 딸랑 나온다. 어른 2명 이라면서 말이다. 두장이 아니라 한장에 담는 것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좋은 듯. 안에서도 꽤나 볼만한 내용들이 많고, 체험등을 하는 것도 재미있다. 산림이라고 해서 꼭 나무 풀 등에 관한 것만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아이들은 놀이 삼아서 여기 몇번 놀러 오는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산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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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지하철 여행 - 차창 밖이 아름답더라Travel/Korea 2008. 2. 17. 20:18
짧은 시간을 내어서 잠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사실 여행이란 것은 말은 참 거창한데 실상 별거 아닐지도 모른다. 난 지금 별거 아닌 인생이란 긴 혹은 짧은 여정을 여행하고 있으니까. 그래도 잠시 즈음은 별거인 여행을 바라며, 좀 더 자유롭기를 바라는 때도 있기 마련이니까. 부산에서 양산까지 지하철 2호선으로 간다니 꿈만 같은 소리 아닌가. 서울 같으면 서울에서 인천까지 지하철로 간다는 것과 같은 소리니까. 연구실에서 조기?로 임의? 퇴근을 하여서 끝까지 달려 본 지하철. 같은 2호선이라도 양산까지 가는 녀석이 있고, 가지 않는 녀석이 있으니 조심해서 타야 한다. 거의 끝 부분인 금곡 부터는 지하철이 기차가 되는 구간이다. 밖의 풍경들은 아름답고, 창을 열수만 있다면 열고서 바람을 한껏 맛보고 싶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