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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지난 NPH 400 사용 소감PHOTO/Photo & Camera 2007. 3. 25. 00:10
오늘 이거 결과물을 보고 싶어서 사진을 여럿 찍었다. 이 필름에 부합하는 주제이기도 해서 말이다. 2002년 10월 로 유통기한이 만료인데... 의외로 꽤나 괜찮은 사진을 선사했다. 어두운 곳에서 꽤나 많은 노이즈?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과 옅은 채도라는 선물을. 노이즈는 좀 별로인거 같은데 옅은 채도는 꽤나 수준급이다. 노이즈야 사실 ISO가 400 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니 말이다. 필름상으로는 꽤나 괜찮았고 인화물로도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 현재 7롤 남아있는 상태. 언제 야간에 Ektachrome 을 사용해야 할 터인데 이녀석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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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초 혹은 야생초PHOTO/My Photo & My Life 2007. 3. 24. 23:43
도시의 한복판을 이리저리 누비며 야초를 찾았다. 하지만 볼 수 없었다. 도시의 갑갑한 빌딩숲 속에서 야초는 숨쉬지 못했다. 콱 틀어박힌 도시의 철골 구조물들과 딱들어맞는 보도블럭 시멘트들 사이에선 살 수 없는 듯 하다. 도심을 조금 벗어나 아니 도심의 중심 공원에서야 녀석들을 볼 수 있다. 봄비를 맞고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그리고 살아가는 그대들에게 찬사를. 무채색으로 변해가는 도시에 너희들의 색채로 다시 옷 입히기를. Film : Fujifilm NPH, ISO 400 Expiration date : 20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