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 n 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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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와의 사투 :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 볼까?Cats n Dogs/꼬꼬마 2008. 9. 25. 14:00
흠흠, 요즘에 매일 이러고 논다. 연구실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아니, 사실 집에서 있는 시간보다 난 연구실에 거의 왠종일 있으니 꼬꼬마에겐 더 좋을지도. 이러다가 지치면 그대로 문채로 안고 자버린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달랑 들어서 안고 재우고... 꼬꼬마도 다른 꼬마랑 별반 다를바가 없는 모양이다. 오늘도 이러고 놀다 또 잔다. 꼬꼬마야, 그런데 이렇게 배가 나와서 어떻게 하니.ㅡㅜ 너도 운동 좀 해야겠다...복부 비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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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연구실 입성 : 이곳이 이제 나의 터전Cats n Dogs/꼬꼬마 2008. 9. 17. 16:49
제가 드디어 연구실에 입성하였습니다. 갖은 시련 끝에 이곳에 당분간 정착하고 안정을 취할것을 생각합니다. 이집 저집 기웃거리기도 싫고!! 그냥 연구실에서 몇달 개길까 합니다. 저희 아저씨가 여기 좀 짱이라...눈치 보일것도 없고!!! 심심한데 제가 재주나 한번 부려봐야 할 것 같아서 아저씨 폰 위에도 올라가 봅니다. (곰이 아니라도 제가 좀 재주는 잘 부립니다) 요즘 꼬꼬마들은 이런 표현을 쓴다죠? "나 좀 짱인 듯...ㄷㄷ" 뭐, 전자파가 아주 굉장히 나오는 어댑터는 저도 이제 싫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아저씨가 노트북 위에는 잘 못올라가게 하니...이렇게 폰 위에서 농성이라도. 허참, 꼬꼬마를 연구실에서 키우기로 결심을 했다. 교수님도 없고, 박사님도 없고... 내가 왕고다!!! 철장을 DIY 하려 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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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팔다 : 팔리지 않는것도 가슴 아프구나Cats n Dogs 2008. 9. 12. 17:20
거리에는 언제나 이렇게 새끼 고양이를 팔고 있다. 어디서 이렇게 매일 고양이들이 생산되는지 궁금하다. 거리는 거리의 고양이를 만들어내는 공장인가? 단지 흐릿한 눈빛으로 멍하게 바라 볼 뿐이거나. 혹은 잠을 청할 뿐이다. 아직 어리니까...아니면 이미 세상에 찌들려서... 그놈이 그놈인거 같지만 다른놈이고, 애원하는 듯 하지만 구걸하지 않고. 그래도 이렇게 닭장에 갇혀서 비좁게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것을 보면 가슴 아프다. 어미도 태어난 날도 다를지라도 하나같이 같은 신세란건 다를바 없다. 어딘가에 곱게 입양될 녀석, 모질게 살다갈 녀석, 세파를 못이기고 죽을 녀석. 적자생존이란 말은 언제나 들어도 가슴 아프지만 그것이 현실인것을. 세상을 보고 아무리 야옹 야옹 외쳐 보아도 그저 귀엽다 볼 뿐이고, 구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