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Te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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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빙수가 딱이다.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7. 31. 13:47
아, 얼마만이던가 자유로운 시간이여. 아, 얼마만이던가 휴식의 시간이여. 그냥 걸었다. 냅다 걸었다. 왜 금쪽같은 휴일에 쉬지 않고 힘들게 고생하느냐고 말들이 많았지만 나는 걸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좀 더 살아가기 위해서는 걸어야겠다고. 꽤나 걸었다...6시간여? 오후의 불볕부터 저녁이 오기까지 말이다. 마침 휴식이 필요한 시간. 간만에 카페에서 빙수 한그릇을 청해 보았다. 작은 그릇에 눈꽃처럼 내린 빙수가 가득. 왜 팥빙수가 아니냐고 물어보면 할 말은 없지만. 내용물은 다 저 하얀 빙수 아래에 숨어 있으니... 팥, 찰떡,,,등등 무더운 여름의 불볕에 지친 나의 몸을 잠시 식혀주기에는 알맞을지도 모를. 빙수는 그런 느낌에서 여름에 딱이다. 사각사각 산산히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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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오후, 카페?Cafe&Tea story/Tea Break time... 2011. 5. 29. 19:14
월요일부터 있을 압박을 벌써부터 누리고 있다. 화요일은 세미나를 진행해야 하고... 덕분에 카페에서 여유라는 사치가 아닌 급박함에 시달리는 회사원의 주말 연장 근무처럼... 그래도 사무실에서 있는 것 보다 훨씬 여유가 있고, 내가 어디론가 가고 싶으면 가면 된다. 온종일 걸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보다. 걸을때면 왠지 잡생각을 떨칠 수 있는거 같다. 그래서 나는 걷는것을 좋아한다. 그러다가 플리마켓이 있길래 잠시 서서 쇼핑도 했다. 주말에다 월말이라 그런거겠지? 크진 않지만 소소한 지름으로 스스로를 달래본다. 그러고선 카페에 들어왔지...사실 너무 더워서. 숨이 턱턱 막혀서. 유자에이드 한잔 마셨는데...그다지 맛있지 않다. 이제 에어콘도 안틀어주니...나가봐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