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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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맥주 한잔中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9. 12. 22. 23:07
아, 집에 물이 떨어졌다. 마실거라곤 우유... 그제 사온 사이다도 떨어져 버렸... 남은거라곤 맥주병들밖에 없구나. 할 수 없이 갈증을 달래는건 맥주 뿐. 뭐랄까 생각해 보니 맥주도 느긋하게 혼자 즐기는건 오랜만인거 같다. 밖에서 치킨+맥주 시킬때는 거의 카쓰랑 화이트가 대부분이라... 제대로 맥주를 즐기기에는 좀 무리가 아닌가!! (맥주지만 주정을 위한 정도 외엔 ^^;;) PAULANER 를 간만에 마시니 식도를 타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밀맥의 느낌이란 +_+ 그거슨 바로 잊었던 주당의 피를 일깨워 주는 것이랄까? 안주로는 티라미스 케잌과 후에 마시는 간단하게 만든 이탈리안 소다. 우후훗, 좋은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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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의 주도酒道 18단계 : 주당 바람노래군, 고민을 하다.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9. 11. 10. 23:02
술이 익어가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9급 불주(不酒) : 술을 못마시는 사람 8급 외주(畏酒) : 술을 겁내는 사람 7급 민주(憫酒) : 취하는 것을 민망하게 여기는 사람 6급 은주(隱酒) : 돈이 아까워 혼자 마시는 사람 5급 상주(商酒) : 잇속이 있을때만 술을 내는 사람 4급 색주(色酒) : 성생활을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 3급 수주(睡酒) : 잠이 안 와 마시는 사람 2급 반주(飯酒) : 밥맛을 돋우려고 마시는 사람 1급 학주(學酒) : 술의 진경을 배우는 사람 1단 애주(愛酒) : 술의 취미를 맛보는 사람 2단 기주(嗜酒) : 술의 진미에 반한 사람 3단 탐주(貪酒) : 술의 진경을 체득한 사람 4단 폭주(暴酒) : 주도를 수련하는 사람 5단 장주(長酒) : 주도 삼매에 든 사람 6단 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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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그리운 가을 밤날에...오!! Dionysos 酒여!!/술, 술, 술 이야기 2009. 10. 30. 11:28
술...한잔이라... 간절했던 기억이 아렷해 올 때 즈음... 전화가 한통 걸려 왔다. 아직도 서울인지. 술 한잔 하는 자리나 가지자고. 언제 부산에 내려올 것인지. 술이라면 죽고 못사는 정도는 아니지만. 술맛 알고 즐기는 탓에 놓을 수 없으니. 이미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술. 얼마전에 진을 한병 샀다. Tanqueray Gin 이라는 녀석. London Dry Gin 의 한 종류인데 Gin 중에서는 고급이지... 두송향이 짙은 Bombay Saphire Gin 과 달콤하지만 강렬한 Tanqueray Gin 중에 고르라면...난 고민하겠지? 여하튼, 당분간은 이녀석으로 마음을 달래야겠다. 잔은 그냥 꼬냑잔으로... 사실 지금도 그리운건 아일레이...아스라한 아이라... 이일레이가 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