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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Tea story/Tea Break time...

비오는 날의 한잔 커피.

아침에 깨어보니 온 세상에 비가 내리더라.
왠지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커피숍에 홀로 나가 앉고 싶더라.
내리는 비를 감상하면서.
심수봉씨의 백만송이 장미를 들으며.
그리운 내님을 그리며.

지금은 학교 전산실이다.
커피, 설탕, 프림이 적절히 들어간 자판기 커피를 마신다.
씁쓸했던 기억이 설탕과 프림에 적절히 버무려지는 것 같다.
차라리 깔루아 한잔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유와 함께 섞어 마신다면 한결 부드러울 것 같다는 생각.

난 아무래도 밖으로 나갈 것 같다.
창밖으로 보이는 시내의 경관을 감상할 것 같다.
의미없는 시간에 대해 한탄할 것 같다.
지금도 스쳐 지나가는 인생을 보면서 글을 적을 것 같다.

오늘은 에스프레소 더블샷으로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