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울 시청사 앞 잔디밭에서
    PHOTO/My Photo & My Life 2013. 5. 14. 15:31

     

    서울 특별시 시청

     

    근래 들어 사진과 일들이 또 마법과 같이 산적해지는걸 느낀다.
    패션쇼 동영상 편집도 해야 할 일이 들어왔고, 웨딩 사진 편집도 해야하는데 말이다.

     

    서울 시청에 대한 안좋은 소리들이 많은데 나도 그건 공감하는 편이다.
    뭔놈의 건물을 이따구로 지어놯을까 싶다.
    구청사는 꽤나 오랜 세월을 맞았고, 그에 맞게 퇴색된 부분들도 없잖아 있지만...
    이 외계인 같이 생겨서 도시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것이 덕수궁 중화전에서 사선으로 보니 더 괴랄하다.
    뭔가 건물들 사이로 눈깔이 툭 튀어나온 것 같이 생긴것이...
    어쨌거나 구청사건 신청사건 앞에 잔디밭은 좋은거 같다.
    아직 여름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입하立夏가 벌써 지났고 곧 소만小滿이 다가온다.
    여름 가을경의 종로는 참으로 볼것들이 많은데 여기 시청 앞 잔디밭에는 연일 뭔가를 끊임없이 한다.
    아, 조만간 방안에서 술한병 꺼내오던지 프라스크에 가득 채워서 이 잔디밭에 앉아서 한잔 해야지.
    편의점에서 파는 맥주 한캔에 KFC 치킨도 괜찮지?

     

    그나저나 도시의 밤은 참 밝구나 싶다.
    눈이 아파서 정말로 이런것은 광해光害다.
    밤의 어둠을 오염시키는 잡스러운 빛들.
    이래서였던가...하늘이 빛을 잃은 것은.

     

    서울 특별시 시청

    'PHOTO > My Photo & M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수궁 왕궁수문장 순라행렬  (16) 2013.05.16
    석어당 위로 떠오른 달  (26) 2013.05.15
    종묘의 고요에 들다  (10) 2013.05.14
    두물머리의 안개 풍경  (26) 2013.05.13
    덕수궁 야경 소경  (16) 2013.05.12
baram_lu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