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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Photo & Camera

카메라 종일 메고 다니고 1장 찍었다.


요즘은 자주 이렇다...
아니 이렇게 된건 꽤나 오래됐다.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 자체를 주저 한다.
그렇게 사진을 들었다 놯다를 수번.

오늘은 D700에 50.4를 하나 간단하게 달아 노출계로 사용을 하고 RB67에 65mm를 달고 뒤에는 6X7전동 홀더를 달아 본격적으로 담아 보려했다.
아, 그러나 역시나 쉽지 않은걸까? 확실한 주제의식 없이 그냥 일단 평소대로 하자 해 놓고는 평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파인더로 대상을 본다는 것은 매나 한가지인데 뭐랄까...무게? 가치성?을 더 두었다고 할까?
실제적으로 그런건 아닌데 말이다.
무언가 뚜렷한 주제를 표현하려고 했다면 이렇게 허술하게 가지는 않았을 것이니까.
허술하다기 보다는 평소에 하던 생각 그대로를 실천 하려면 필요한게 몇가지 있었으니...

전동 홀더에 들어있는건 리얼라 100.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여유가 생긴 시간은 오후 4새 30분경.
뭘 찍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뭘 찍어야 하는 목적 의식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어서일까?
괜찮겠다 싶은 한 장면을 대충 찍어버리고 가방으로 치워버렸다.
오후에 그것도 해가 짧아져 어둑해져가는 시점에 ISO 100은 최악이니까.
게다가 삼각대나 셔터릴리즈가 있는것도 아니었으니.

물론 사진을 1장 찍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중간에 공연이 있어 나혼자 바닥에 먼저 주저 앉아 구경을 하다 그 공연을 D700으로 몇컷 담았으니까.
그리고 카페에 가서도 몇컷 담고.
그런데 오늘은 이게 주가 아니라 RB67로 무언가 해 보자고 나왔으니 한게 없어 보일 뿐이다.

아, 왠지 좌절스럽다.
내일은 몸이 좀 곤해 하더라도 제대로 챙겨서 나가야겠다.
그러다가 쓰러지겠지...윽
예전 돔케 F1 에다가 바디 두개에다가 플래쉬 둘 렌즈 네가 들고 다니며 일하던것을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건데 말이다.
(게다가 그건 스냅을 위한 것이었잖아!!)